목록일상 (87)
하늘하늘 산책하기
셀프 웨딩촬영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된 곳이다.훈이 지인분께서 귤피 말리는 곳도 가서 찍어보라고~ 하셨는데그 때만 해도 응? 귤피를 말린다고? 거기가 예쁜가 하고 지나쳤었다. 그런데 그 곳이 신천목장이었다니!!!평소에는 다른 곳과 다를바 없이 말들이 뛰어 노는 평범한 목장인데,겨울철이 되면 말들은 한쪽으로 몰아 놓고,넓은 목장 부지를 이용해 귤피를 말린단다.궁금하니깐 가봐야징~~드라이브 겸 산책 겸 오늘의 장소는 신천목장 원래는 사유지라 출입이 제한되는데바다 주변으로만 길을 허용해주셨다고 한다.고마우신 분...주차장은 따로 안보이고다른 차들이 쭉 주차를 해놨길래우리도 돌담 옆에 살짝이 둥이를 대놓고 내렸는데잔 나뭇가지에 기스가....헝 둥아 아빠를 탓하렴 ㅋㅋㅋ 그래도 풍경은 너무나 예쁘다.하늘만 파랬으..
제주생활도 어느덧 11개월째!!!단골 과일 가게가 생겼다.어찌저찌하다보니 파지귤 한박스를 공짜로 얻게됐다.공짜라고 다 똑같은 공짜귤이 아니다. 넘 넘 맛나다 ㅋㅋㅋㅋ요놈들로 다시 귤잼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이번이 두번째 귤잼!첫 귤잼이 성공적이라 더 욕구가 넘치는 우리인가보다....언뜻봐도 15kg 이상은 돼보이는 귤들이리저리 나눠먹고 우리 먹을 것도 남겨놓고6kg만 만들어 보기로 했다.저번에 3kg를 만들었으니 2배나 되는 양말이 6kg이지 사실 어마어마한 양이다. 귤색이 너무 이쁘다!!!껍질을 깐 손으로 계속 다음귤을 만져야 하니일단 뽀독뽀독 깨끗이 씻어줘야한다. 귤 자체에도 새콤한 맛이 있지만더더더 새콤한 맛을 더해주기 위해레몬도 뽀독뽀독 함께 씻어준다....그리고 이제 마음을 가다듬고 인고의 시간..
식빵을 만들었다.오븐을 사고 언젠가부터 식빵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고 싶어서 진이에게 만들어 보자며 말만 하다가진이가 쿠키 만든다며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사길래 식빵틀과 저울을 같이 사자고 했다. 저울은 좀 비쌌지만, 결국 샀다! 우선 레시피 검색부터...내가 검색한 건~ 이거...http://badaro2001.blogspot.kr/2014/03/blog-post_26.html진이가 검색한 건~ 요고~http://blog.naver.com/baby0817/221021946511일단 하나만 만들어 보자. 진이도 한번도 제대로 만들어본 적 없다는 식빵!! 도전..우선 밀가루 계량부터...우린 하나만 만들거니까 300g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맞춰서 강력분 300g.자.. 이제 이스트랑 소금이랑 설탕을 배열.설..
이번 주말 정말 잘 먹고 지내는 것 같다.훈이가 얼마전부터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쭈꾸미 볶음을 도전해보기로!!일단 백종원 레시피를 찾았다....그리고 후딱 씻고 쭈꾸미를 사러 나간 훈이진이는 씻지도 않은 채그동안 채소 준비를 하고~ 재료도 간단간단하다."쭈꾸미 한팩, 고추장 2스푼, 고춧가루 2스푼, 설탕 1스푼, 올리고당 1스푼,마늘 1스푼, 매실액 1스푼, 참기름 1스푼, 후추가루 약간, 통깨"다~ 집에 있는 재료들 ㅋㅋㅋ야채는 얼마든지 응용하면 되는데,썰다보니 야채가 많아져서 레시피의 1.5배 양으로 만들었다. 야채준비는 끝났고~이제 쭈꾸미를 다듬을 시간!...먼저 머리를 뒤집어서 내장을 제거해 줘야한다. 요렇게 머리 속에 들어있는 내장들...그리고 쭈꾸미 눈 밑을 잘라보면 요렇게 입이 쏙하고 ..
우리가 오름 구경을 부리나케 마친 이유 중 하나스시 먹으러 가야지이이잉서귀포엔 몇군데 없는 스시집이제주시엔 왜이렇게 많은걸까어디가 맛있는지도 모르겠고대충 끌리는 곳으로 선택했다!! 신제주 스시권 앉자마자 메뉴판부터급해진 진이의 손놀림ㅋㅋ 정통 오마카세는 아니지만나름 싼맛에 먹는 스시 오마카세 하나사시미 스페셜세트 하나 요렇게 주문을!...바로 기본 세팅을 해주시는데너무 앙증맞은 알밥이다.노릇하게 익은 누룽지같은 쌀밥에 토핑이~ 그리고 바로 사시미 등장모양이 예쁘고 뭐고간에 그냥 먹기 바쁘다.그동안 사시미, 스시에 너무 굶주렸으니깐요... 그리고 스페셜세트 스시 등장이요. 내가 좋아하는 꼬리 긴~ 스시얘는 길어도 너무 길어서 좋아서 난리났다. 마지막 메뉴 스시 오마카세도 나왔다. 확실히 아까 스시랑은 모양..
지금 딱 새별오름에 억새가 장관이라는 소식을 입수!당장 가보기로 했다. 새별오름 근데 왜 없던 멀미가 다시 생기는걸까요.차만 타면 멀미때문에 너무 힘든 요즘 ㅜㅜ눈 감고 멀미와의 사투를 벌이는 동안 도착했다....주차장에 차들만 봐도 감이 온다.푸드트럭들도 엄청나게 와 있고~ 여기가 멀리서 지나다니며 보던 새별오름이구나!!봄철에 달집 태우기로 유명한 곳이다. 하늘색도 파~랗고억새가 오름 전체를 덮고 있는게 장관이었다.당연히 입이 쩍!!!!길가에 조금씩 있거나산 정상 부근에 넓게 펼쳐진 억새만 봤었는데이렇게나 많은 억새를 본 건 첨이다. 그런데고도가 조금 높은 곳이라 그런건지그새 날씨가 바뀐건지바람도 많이 불고 너무나 추웠다.....올 겨울 처음 겪는 오드드드들한 떨림...그래도 또 찍어준다니 웃으며 서 ..
최근 몇 달 동안 너무너무너무너무먹고 싶었던 음식이 세 가지다!"팟타이, 순대, 스시"...임신 초기때 순대, 스시는 조심하란 말이 있어일부러 피했던 음식이고,팟타이는 슬프지만 근처에 파는 곳이 없었다. 서귀포에 유일하게 있는 쌀국수 집은국물 쌀국수와 분짜만 파는 곳이고 ㅜㅜ검색 또 검색 끝에 맛있어보이는 곳을 찾았다!!!!! 크루아 창타이 신제주 쪽이라 주차문제도 신경 쓰이고그냥 이리저리 걸어다니며 구경하고파둥이를 두고 퇴근길 셔트버스를 타고 갔다!다른 분들이 퇴근버스 타고 데이트 가냐며ㅋㅋㅋ...다행히 내려주신 곳 바로 근처에 있었다!!! 좋아~!!! 입구부터 태국 느낌이 물씬~ 사람들이 많이 먹는 메뉴를 붙여놓으신거겠지?그치만 우린 먹고 싶은게 따로 있어요 ㅋㅋㅋ 창타이가 코끼리라는 뜻이랬나여튼 이..
부랴부랴 조리원 예약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오후에 일하러 갈 예정이었던우리 훈이에게 바람을 넣었다 ㅋㅋㅋㅋ일은 내일 하자~~~으히히누가 뭐래도 너무나 좋은 오늘의 날씨!!!!!!!!...어디 가볼까~~신창 풍차해안도로가 생각났다. 한창 피고임때문에 조심조심하고 있던 8-9주 무렵드라이브 겸 지나가 본 적이 있다.그런데..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내리기도 싫을 정도였던 곳...온 갓길에 양쪽으로 차들이 빽빽했던 곳.....일단 가봐요!!!!!! 달리는 한 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주변 풍경이 예뻤다.드디어 도~착!!!이게 웬일이야 사람이 없다.주차된 차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확연히 저번과는 비교가 되는 오늘이다.그러면 우리는 좋죠 진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날씨하늘색하며 풍차하며 파릇파릇 ..
이미 이전에도 방문했던 곳!!주차를 하고 돌아서는 순간 주인분께서 나오시더니아..죄송해요.. 오늘 재료가 다 떨어졌어요.....그 곳을 다시 방문했다 ㅋㅋㅋㅋㅋ재도전이요!!!"하도리 1091" 맛집으로 이름난지 오래라한철 지난 맛집일수도 있지만안가봤으니 가보는거지~ 새우 맛집이라는데~ 입구도 예쁘고마당도 널찍하니 첫 느낌이 편안하고 좋다. 친구가 하던말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함께 어딘갈 가면 자리운이 좋단다.제일 예뻐보였던 창가자리가 비어있었다!!!!그럼 저희가 앉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진짜 사진 찍을 때 최고의 조명은 "자연광"너무 예쁘다 입구에 깨알같은 쪽지도 붙어있고"당기새우" 소품도 어쩜 이리 하나하나 다 예쁜지포토존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일단 주문부터 하자!!우린 먹으러 왔으니까요ㅋㅋㅋ 메뉴가 많지..
원래 일하러 가기로 했던 일요일이다.입맛도 없고 뒹굴뒹굴거리다갑자기 먹고 싶은게 생각이 났다!!!바로바로 토마토 파스타요즘 매일같이 새콤하고..매콤하고..짭쪼롬하고..이런 음식들만 생각이 난다.오늘이 날인가보다며토마토 파스타 해먹자고 사둔 홀토마토를 꺼내들고도전해 보기로 했다 ㅋㅋㅋㅋ 결과는 대대대대성공먹고 나니 또 기분 좋아져선 카페가서 느긋하게 보내기로 했는데!...제주에는 예쁜 카페가 너무나 많다.어디가나유5분 찾아보다 결정해버렸다 ㅋㅋㅋㅋ더리트리브 카페 한 2-30분쯤 달렸을까도착했다!!!!!!!주변 뷰가 예쁜건 아니었지만 분위기있는 곳이었다. 여느 카페와는 달리 디저트류는 아예 팔지 않는 곳~대부분 핸드드립 커피를 먹고 있었다.커피가 유명한가보다 ㅋㅋㅋ 엄청 넓은 공간에 테이블들이 띄엄띄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