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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산책하기
말하자면 험난했던 이번 설 연휴기대에 부풀었던 육지행을 4일 앞두고퇴근길에 갑자기 피비침이........... 너무 놀라 집 근처 병원을 향했고피고임이 두 군데나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비행기를 타지 않는게 좋겠다고.......띠로리그렇게 하민이와 우리 세식구는 우리만의 명절을 보냈다.ㅋㅋㅋㅋ 연휴는 또 왜그렇게 긴 지그 뒤로도 피비침은 계속 되고병원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린 오늘 ㅠㅠ 다행히 피고임으로 의심되는 부분은 없어보인단다!아무래도 밖으로 다 빠져나온 것 같다고다행 또 다행이다ㅠㅠㅠ...근데 초음파를 보자마자우리 마음이 급했나보다샘도 엄마도 아빠도 다 봤다.. 마음아?너의 꼬추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민이가 형아가 됐어요 이제 척추랑 갈비뼈도 선명하게 보일 만큼 자랐고 뇌도 나비모양으로 예쁘게 자리잡았..
마음이가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한 달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지만,또 하민이 덕분에? 때문에?눈 깜짝할 새에 한 달이란 시간이 지나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초음파가 시작되고 쑥~ 커 있는 마음이 우리 마음이 심장도 추쿠추쿠 잘 뛰고 있고심박동 수도 좋다고 하셨다.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벌써 5센치가 넘었다.도담이때 보다 더 앞서가는 마음이얼마나 크려고 그러니....엄마 벌써 좀 무섭다? 그리고 이번 11주차 검진은 1차 기형아 검사를 해야 하는 주수! 목투명대 길이가 3mm를 넘으면 안된다고 하셨는데,다행히 마음이는 0.08cm로 통과!...그리고 다들 하는 각도법이론적인 설명은 알겠지만막상 적용시키려니 긴가민가 애매모호모르겠다 마음아ㅠㅠㅠㅠㅠㅠ 매번 갈 때마다 입체초음파를 찍어주시는친절하신 원장님..
임신에는 경험이 필요없나보다.여전히 병원 방문은 떨린다.심장은 잘 뛰고 있을까잘 자라고 있을까...초음파가 시작되고곧 바로 반짝거리는 심장을 보여주는 마음이기특해라, 잘 크고 있었구나 크기도 주수에 맞고 심장도 쿵쾅쿵쾅 잘 뛰고 있던 마음이 심지어 팔다리 싹도 나왔다.꼬물꼬물 ㅋㅋㅋㅋㅋ 3주 뒤에 오라고 하시는데 또 어떻게 기다리지?늘 신경 많이 못 써줘서 미안한 우리 마음이ㅠㅠ많이많이 먹을게, 쑥쑥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