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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산책하기
울 하민이 하루하루 달라지는게 마구 느껴진다.처음보는 행동이 하나씩 늘어가고처음듣는 소리가 하나씩 늘어가고기특해 하민아 최근의 가장 큰 일이라면 젖병 적응 과정이 있었다는점어린이집에 보내려면 젖병으로도 먹을 줄 알아야하는데직수만 하다보니 익숙치 않아보였다. 하민이도 힘들고 엄마빠도 힘든 일주일을 보냈다.젖꼭지도 바꿔보고 젖병도 바꿔보고 분유도 바꿔보고별 방법을 다 써본 것 같다.심지어 "먹고싶게 만들기" 작전까지근데 안통해 안통해"아빠 다 먹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하루하루 지날수록 하민이도 적응해가고매번 유축해서 젖병으로 먹이는 패턴도 익숙해져갔다....쭈쭈 먹자마자 손이 입으로 가면 어떡하나요~배가 고프지 않을때도 습관적으로 손을 빠는 것 같다. 오잉 오잉엄마가 또 하민이 찍고 있네맨날 찍어대..
이제 엄마의 복직이 하루하루 다가오고하민이도 어린이집에 적응시킬 겸 보내보기로 했다.주변에서 이 어린애를 어떻게 보내냐집에 도우미를 불러서 쓰지별별 말들을 많이 들었는데 일단 선생님을 믿어보기로 했다....하민아 오늘 어린이집 가는 날이야~ 아는지 모르는지 신이 난 하민이 엄마에게 매달려 어린이집 가는 길왜 엄마는 신이 나나요? ㅎㅎㅎㅎ 걱정이 안됐다면 거짓말이겠지만걱정보다는 설렘과 기대감이 더 컸던 것 같다.친구들도 많이 사귀고더 새로운 걸 접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하민이와 단 둘이 차를 타고 외출하는건 처음이라운전도 괜히 긴장되고ㅋㅋ 도착하자마자 눕혀 놨더니 울지도 않고선생님이랑 눈도 마주치고 잘 논다. 여기저기 둘러 보는데 벌써 하민이 이름 스티커가 붙은 서랍장도 준비돼있고 신발 없는..
사진정리 할 시간도 빠듯한 요즘왜 신생아때보다 더 바쁜것 같은 느낌이지? 이제 울음소리도 많~이 달라졌다.눈 부릅 뜨고 큰 소리로 으앙으앙~ 배고파요!!!!눈 감고 낮은 톤으로 애애애애~ 재워줘요!!!!!신경질적으로 갑자기 꺄!!!!!!!~ 내 기저귀기저귀!!! 무조건 자지러지게 우는게 아니라 뭔가 말을 하듯이 찡찡거린다.네에에에 하고 대답할 때는 넘넘 귀엽다는 ㅋㅋㅋㅋ 그래서 자기의 요구사항을엄마빠에게 알려주는것 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중고시장에서 가져온 피아노체육관을 드디어 꺼내왔다.아직 모빌을 물고 빨고 할 때는 아니지만 그래도 청소해줘야지...아..빠? 뭐하시는거에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훈이 닦다말고 기절모드아빠와 아들 다시 조립 후 하민이를 눕혀보니잘 노는건지 짜증내는건지 모르겠다.어쨌든 ..
글을 쓰면서도 웃기다.ㅋㅋㅋ이게 뭐라고 제목 하나 차지하고 올리나 싶은데우리 셋의 외식은 나름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 하민이가 울까봐 주변에 민폐끼칠까봐 그래서 겁먹다보면더더더 못하게 될 것만 같은 외식하민이 낳기 전엔 전혀 고민해본적 없는 고민거리 만만의 준비를 했다.음식이 나왔는데 자지러지게 울면 어쩌지?음식은 다음에 또 먹으면 되지 그냥 나오자아니다 한명이 안고 나오고 한명은 남아서 먹자ㅋㅋㅋㅋㅋ별별 얘기를 다하고 식당으로 입성했다. 그런데 웬걸 울 하민이 넘넘 잘 자준다.ㅜㅜㅜ이 분위기를 알고 그러는건지~ 일단 음식 주문은 완료했고드디어 빠른 속도로 음식이 샤샤삭 나오기 시작한다. 이 거룩한 순간을 또 빠르게 찍고사진이 이상해도 다시 찍을 생각은 없고다 빨라 다 빨라 하민이가 언제 꺨 지 모른다..
아기띠는 나도 훈이도 넘 힘들다.사람들은 아기띠가 편한걸까?날이 더워지니 하민이도 우리도 너무 덥고무엇보다 무겁다..ㅋㅋㅋㅋㅋㅋ 유모차가 제격인데 또 장소가 한정되어 있는 것 같고마침 유모차로도 이동가능한 산책로가 있다길래 바로 가보기로 했다.서귀포 자연휴양림 엄마빠는 패션테러리스트눈에 보이는 옷 집어 입히기 ㅋㅋㅋㅋ저 옷도 내복인거 같은데 내복인냥 외출복인냥...오호 어울림숲길 이거였구나안내표지판에 친절히 [ 유모차, 휠체어 가능 ] 이라고 되어있다. 나무데크로 꾸며놓은 길이라규칙적인 소음과 진동이 유모차에 전해진다.달달달달달하민아 어때? ㅋㅋㅋㅋㅋㅋㅋ 엄마빠 맘대로 하세여난 모르겠어여자다깨다를 반복하며 정신이 몽롱해진 하민이 ㅋㅋㅋ...밥 시간이 애매할 것 같아서 도시락도 싸왔다.하민이를 낳기 전엔 ..
오늘은 어딜가볼까나~ 오잉오잉 그렇게 쳐다보지마심쿵엄마만 보기 아까우니 아빠도 보여줘야지찰칵찰칵 ㅋㅋㅋㅋㅋ 나중에 하민이 데리고 물놀이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곳표선해수욕장에 가볼까 얕은 물이 넓게 펼쳐져 있어 물놀이하는 애기들이 많았다. 그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우리는 하민이를 유모차를 태운 채 그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하민이는 아는지 모르는지 잠에 푹 빠져있다....그치만 얼마 가지 못한 이 여유로움 곧 바람이 너무 불어 울고불고 그날 밤, 바로 유모차 방풍커버를 주문했다는 ㅋㅋㅋㅋㅋ 바람때문에 우는 하민이를 달래느라유모차대신 아빠품에 내내 안겨있던 조하미니 어쩌다보니 아빠랑 깔맞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고단하셨나봐요~ 낚시터에 내보내야할 것 같은 느낌어여어여 들어가자! 이렇게 바람이 많..
생후 2개월째에 접어드는 하민이날짜 계산 너무 헷갈린다!!3개월째인데 0개월부터 시작이니 생후 2개월이고~... 머리 밑에 한쪽 손을 받쳐 베고 자는 자세는어디서 보고 배운 것 마냥 넘 귀엽다.이럴때는 영판 아저씨~ 콧구멍 안에 코딱지 진짜 빼주고 싶다.그치만 졸린 하민이를 재우는게 우선이니 이따 빼주기로ㅋㅋㅋ 누워 있을 때랑 세우고 있을 때랑 얼굴이 천지차이다.같은 인물 맞나요? ㅋㅋㅋㅋㅋ 잠들기 전, 자는 중간중간, 잠에서 깬 이후에시도때도 없이 기지개를 켜는 하민이 울 동네 최고 몬내미가 되지요 ㅋㅋㅋㅋㅋ그러고 언제그랬냐는듯이 다시 잠들고 이젠 이리저리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의식하는 것 같기도 하고???? 곧 셀카도 도전해보자 하민아ㅋㅋㅋㅋㅋ아기들이 거울을 좋아한다던데 거울도 조금씩 보는 것 같다.눈..
같은 출산예정일에 실제 출산일은 하루 차이!!병원에서부터 조리원까지 일정이 비슷해서동고동락을 함께한 조리원 동기 언니가 있다. 말로만 듣던 조동~ 이런저런 고민거리를 공유할 수 있어 넘 좋다.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마주치곤 반가워서 급 만나자며!! 그동안 외출을 할 때 하민이와 엄마빠가 함께 나갔었는데이번엔 하민이와 단 둘이서 첫 외출이다.늘 훈이가 매던 아기띠를 나도 처음으로 매보고는 왕어색이렇게 매는거 맞나요? ㅋㅋㅋㅋ 언니가 그랬다.아기들은 불편하면 운다고그래 우리 하민이 편안한거 맞지? ㅋㅋㅋ 안자고 계속 말똥말똥한 하민이언제 울음이 터질까 불안하긴 하지만 일단 나가보자~오늘 날씨 엄~청 좋아!!! 언니 차에 타니 지민이가 반겨준다. 지민이 까꿍~ 울 지민이 졸려서 곧 울 것만 같다.하민이는 차에..
첨부터 둘이서 스튜디오 성장앨범은 절레절레였다.생각보다 비싸다는 느낌도 들었고여태 셀프로 나름 잘 해왔으니돌사진 정도만 전문가에게 맡겨보기로 했다. 조리원에서 나온게 얼마안된것 같은데벌써 50일을 맞이한 울 조하민이!!!!!!!!!! 촬영 전에 예행연습 삼아 의자에 앉혀놨는데주무시는 손님.... 저기 오늘 촬영할 수 있을까요?결국 깊은 잠에 빠져든 손님을 곤히 재워드렸다.ㅋㅋㅋㅋ 50일 전이지만 주말에 여유롭게 찍어 볼랬더니 실패하고,월요일인 다음날 아침, 컨디션 좋은 하민이와 작전을 개시했다!!아빠 출근해야하니깐 후다닥 찍고 끝내줄게용~사실은 이 날이 진짜 50일 자~ 꼬까옷부터 갈아입구요~울 하민이 다행히 기분이 좋다. 그런데 앉혀 놓으니 다시 컨디션이 바닥..날 당장 눕혀놓아라!!찌그러진단 말이다...
또 10일이 지나갔다.정신없는 하루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간다!!10일 동안 무슨 사진을 이렇게나 많이 찍었는지그래도 하나하나 다 정리해줄게용 엎어재우기에 성공한 이후로는엄마빠도 졸릴 때면 같이 잠자기 위해서이렇게 배 위에 엎어 놓고 토닥토닥 재운다. 평화롭게 모두가 꿀잠드는 시간이지요.엄마보다 아빠배가 더 넓고 푹신해요 ㅋㅋㅋㅋ 그리고 아빠랑 함께하는 트림시간도 좋아요찍고나서 보니 우리가 넘 세게 토닥이는거 같기도 하고?? 아빠가 하민이를 낚아챘어여 ㅋㅋㅋㅋㅋㅋ 첨에는 하민이가 주먹쥐고 다시펴고이 정도의 움직임만 보였었는데어느날부턴가 손가락이 따로따로 움직이고 힘도 세졌다.결국엔 얼굴을 긁는 사태가 발생하고..ㅜㅜ손톱을 깎아줬는데도 손싸개를 벗긴 이상 어쩔수가 없나보다. 힘이 장사여 조하민이 헝 ㅜㅜ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