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 산책하기
[D+78] 어린이집 적응기 본문
이제 엄마의 복직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하민이도 어린이집에 적응시킬 겸 보내보기로 했다.
주변에서 이 어린애를 어떻게 보내냐
집에 도우미를 불러서 쓰지
별별 말들을 많이 들었는데 일단 선생님을 믿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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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아 오늘 어린이집 가는 날이야~
아는지 모르는지 신이 난 하민이
엄마에게 매달려 어린이집 가는 길
왜 엄마는 신이 나나요? ㅎㅎㅎㅎ
걱정이 안됐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걱정보다는 설렘과 기대감이 더 컸던 것 같다.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더 새로운 걸 접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하민이와 단 둘이 차를 타고 외출하는건 처음이라
운전도 괜히 긴장되고ㅋㅋ
도착하자마자 눕혀 놨더니 울지도 않고
선생님이랑 눈도 마주치고 잘 논다.
여기저기 둘러 보는데
벌써 하민이 이름 스티커가 붙은 서랍장도 준비돼있고
신발 없는 신발장도 보인다.
귀여워 얼른 신발 신어야지 하민아~
제주에는 흔들침대 같이 생긴 구덕을 쓰는데
여기도 구덕이 있었다.
퓨전 구덕이라고 하면 되려나 ㅋㅋㅋㅋㅋㅋ
전통 구덕은 이렇게 생기지 않았던 것 같은데
여튼 신세계를 보았다.
탐났던 구덕
이제 이 구덕은 단종됐다고..구하기 힘든 구덕이라고..
하민이도 편하지??
엄마가 볼 때도 엄청 편해보였어~~
잠시 흔들어줬더니 곧 스르르 잠에 빠져드는 하민이
첫 날은 그냥 이리저리 둘러만 보고
어린이집 가방을 받아들고 집으로 왔다.
하민아 이거 엄마 가방이지? ㅋㅋㅋㅋㅋ
하민이 덩치보다 더 큰 가방
다행히 갔다와서도 울 하민이 기분이 나쁘지 않다.
주먹고기도 맛나게 드셔주시고
울 하민이 오늘 넘넘 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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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이제 너 맬맬 가야돼
어린이집 갈 준비하자
할무니 할부지께 보내드릴 사진도 열심히 찍고
근데 엄마 짐이 너무 많네
엄마가방, 하민이가방, 기저귀에 하민이까지 안고 사진찍기
아코 귀요미
구덕은 그냥 전용석이다.
구덕은 조하민이꺼 ㅋㅋㅋㅋㅋㅋㅋ
젖병 적응 중이라 밥시간 때 잘 먹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배테랑 선생님들은 다르다.
하민이가 잘 먹어주는건가?
여튼 너무너무 안심됐다.
쭈쭈 먹고는 한시간 정도 놀다가 또 집으로 돌아오기
열심히 놀았는지 집에오자마자 꿀잠에 빠졌다.
일어나니 기분 좋지용?
배시시~~이뿌니
힘들었던 젖병 적응 과정도 이제 거의 다 된 것 같고
뭐든 빨리빨리 적응해줘서 기특하고 고마워
엄마빠가 울 하민이 더 많이 사랑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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