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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하민이

[D+70] ~생후 70일, 소중한 기록들

Singularity 2018. 6. 18. 11:20

사진정리 할 시간도 빠듯한 요즘

왜 신생아때보다 더 바쁜것 같은 느낌이지?


이제 울음소리도 많~이 달라졌다.

눈 부릅 뜨고 큰 소리로 으앙으앙~ 배고파요!!!!

눈 감고 낮은 톤으로 애애애애~ 재워줘요!!!!!

신경질적으로 갑자기 꺄!!!!!!!~ 내 기저귀기저귀!!!


무조건 자지러지게 우는게 아니라 뭔가 말을 하듯이 찡찡거린다.

네에에에 하고 대답할 때는 넘넘 귀엽다는 ㅋㅋㅋㅋ



그래서 자기의 요구사항을

엄마빠에게 알려주는것 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중고시장에서 가져온 피아노체육관을 드디어 꺼내왔다.

아직 모빌을 물고 빨고 할 때는 아니지만 그래도 청소해줘야지

.

.

.

아..빠? 뭐하시는거에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훈이 닦다말고 기절모드

아빠와 아들



다시 조립 후 하민이를 눕혀보니

잘 노는건지 짜증내는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처음이라 신기한 듯한 하민이



요기 달려있는 거울을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하민이가 보면 어떻게 보이려나 싶어 스윽 하고 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보이는구나



응아 쌌을 땐 웬만하면 씻겨주려고 하는데

하민이도 좌욕 비슷한 이 느낌이 좋나보다.

근데 아빠, 어차피 옷 다 젖을거 그냥 벗고 합시다. ㅋㅋㅋㅋ



애기들은 정말 누워있을 때랑 서 있을 때랑

얼굴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 같다.

우리 하민이도 예외는 아니고~~

하긴 우리 어른들도 누워있으면 빵떡이 되니깐 ㅋㅋㅋㅋ



다행히 눈썹은 우리 훈이를 닮았나보다.

색도 진하고 숱도 많고 가지런히 결도 보인다.

엄마는 눈썹색도 연하고.. 아니 그냥 눈썹이 없지뭐 ㅋㅋㅋ



나 처럼 이렇게 턱 살 접히는거 해본 적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턱살과 볼살의 경계



목욕할 때면 항상 하품을 하는 우리 하민이

그만큼 편안하다는거겠지~ 귀요미!!!!!!

언능 씻고 엄마 쭈쭈 먹자



이젠 허리에 힘도 제법 생겨 목욕도 수월해지고 있는 중~

주먹은 왜 항상 그렇게 안쪽으로 오므리고 있는거니

늠름하다.



주먹고기를 먹기 시작한지는 좀 됐는데

어느순간부터 넘넘 맛나게 잡수신다. ㅋㅋㅋ

꼭 반대편 손은 옷을 부여잡고 섹쉬하게



그리고 하루 생활패턴도 잡혀가는 중!!!!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음에도 넘 기특한 하민이

밤 9-10 사이에 잠이 들면 아침 6-7시까지는 통잠을 자고

일어난 직후에는 컨디션이 최고로 좋다.

잠시 놀다가 쭈쭈를 먹으면 곧 바로 응아를 싸는 하민이 ㅋㅋㅋㅋ


타이밍을 잘 맞추면 요렇게 엄마빠와 같이 힘을 줄 수도 있지요!!

힘 줄 때 넘 이쁘다는

뿌지직 소리는 더더욱 이쁘고 같이 시원해지는 느낌



같이 낮잠을 잘 때는 침대에 눕혀놓는데

잠들기 전에는 요렇게 빤~히 쳐다본다.



엄마보다 더 잘자는 하민이

이 큰 침대로 홀로 누워있는 모습이 재미난다.

쪼꼬미야



하민이가 쉽게 잠 들지 못하는 날엔

그냥 배 위에 엎어 놓고 재우면 모두에게 평온한 시간이 찾아온다.



그러다 잘 잔다 싶으면 살짝 내려놓고 빠져나오기



울 때는 여전히 핏대를 세워가며 시뻘개지도록 울고요.

오징어도 같이 구워요.



폐구균 접종 이후에 열이 나서 고생했던 1박 2일..ㅜㅜ

그리고 다음 날 아침 표정을 보니 이제 많이 괜찮아진 것 같다.


다행이야

엄마빠가 얼마나 놀랐는지 모르지??

또 폐구균 2차 접종이 기다리고 있네 ㅋㅋㅋㅋ



요 에르고파우치 정말 신통방통하다.

열이 날 때도 완전히 벗겨놓기엔 추울 것 같아

벗긴 채 파우치만 싸놨는데 재질도 시원하고

위 아래로 맘대로 벗겨놓을 수 있어 더더욱 좋았다.

할머니는 이 파우치를 지렁이라고 부르지요.

오늘도 지렁이에 들어가있니? 하신다는

어찌보면 지렁이 같기도 하다. ㅋㅋㅋㅋ



열 내렸다고 신난 엄마는 또 나들이를 가지용

나가자 하민아 ㅋㅋㅋㅋㅋㅋ



아코 떡두꺼비 ~ 잘~ 잔다!!!!



새로 산 의자를 슬며시 꺼내와 앉혀보았다.

빨리 앉을 수 있길 바라는 엄마빠의 속마음 ㅋㅋㅋㅋ



이게 뭐에요 ???

나 찌그러지는 것 같은데...



점점 내려가는 것 같은데...



어리둥절한 표정 ㅋㅋㅋㅋㅋㅋㅋ 

얼른 꺼내줄게 좀만 더이따 앉아보자



그리고 언니네 분식점을 데려간 날!!!

일단 바닥에 눕혀놓고 주문부터 하구요.


아 내복에 검정 양말 신고 간 날이구나

왜 대충 입고 나간 날은 사진 찍을 일이 많은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 하민아 그래도 예뻐



우리가 먹는 동안 하민이를 잠시 봐주시겠단다.

무거우실텐데..ㅜㅜ

아니야 괜찮아요 안고 있을게요~

고맙습니다.

.

.

.

그러고 얼마나 지났을까

괜찮으시다는 어머님은 하민이를 무릎에 앉힌채 앉아계셨다.

많이.. 무거우셨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먹고 하민이를 다시 받아 안았다는 ㅋㅋㅋㅋ



그리고 요녀석 이제 침이 많아졌다.

입 밖으로 부부부부 하는 재미가 들린 요즘

침 거품도 꽤나 크게 만들고 논다.



어이 아저씨

뱃살 어쩔껴 ㅋㅋㅋㅋㅋㅋㅋ



이 참에 스노우도 도전 ㅋㅋㅋㅋㅋ

카메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신기하니 쳐다본다.



웃음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 하민이

혼자 놀면서 히죽거릴 때도 많지만

그래도 엄마빠가 놀아주면 넘 좋아한다.

스킨십은 더더욱 좋아하는 하민이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많이 놀아줄게요



엄마 쭈쭈먹고 아빠가 트림시켜주면 세상좋은 하민이

잠도 솔솔 오구요~

우리 훈이 표정 ㅋㅋㅋㅋㅋㅋㅋ멍 훈이



잠투정 땐 안아줘야 잠드는 경우가 많지만

엄마아빠 품 없이 잠 드는 연습도 가끔씩 시킨다.



그래그래~ 엄마 옆에 있어요~

자장 자장 우리 하민이 자고 일어나자~

밑으로 흘러 내려왔지만 잘 자주는 하민이 ㅋㅋ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 언제 이만큼 쑥 컸나 싶네

오늘도 엄마랑 신나게 하루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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