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 산책하기
[D+90] ~생후 90일, 소중한 기록들 본문
하도 미뤄놨다 사진 정리를 하니 기억이 가물가물해진다.
미안해 하민아 ㅋㅋㅋ기억이 뒤죽박죽돼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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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하민이 셀카도 넘넘 잘 찍어준다.
카메라의 존재는 모르겠지만 자기 얼굴이 보이니 신기해하는것 같다.
거울을 빤히 쳐다보고 좋아하는것처럼!
사진을 보신 부모님은
웃긴다고~ 뭘 아는 것처럼 웃고 있다고 ㅋㅋㅋ
나도 알아유 할무니 할부지ㅋㅋㅋㅋㅋㅋㅋ
셀카 퍼레이드 ㅋㅋㅋㅋ
갑자기 배는 왜 보여주는건데 조하민
졸리면 자자 버티고 쳐다보지말고~~
자장자장 착하지
점점 허리에 힘도 붙는지 들썩들썩하기 시작했다.
힘내 하민아!!!! 할 수 있어!!!!
그리고 카시트, 유모차를 제외하고 첨으로 사준 새 제품이 있는데,
바로바로 에시앙 의자
앉혀보니 넘 의젓하게 잘 앉아있다.
다른 범보의자에 비해 목을 받쳐주니 확실히 좋긴하다.
사촌언니에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똑같이 그려줬다.
보고 빵터졌다는
초딩때 봤던 검정고무신 만화에 나올법한 캐릭터 비쥬얼 ㅋㅋㅋㅋ
손은 왜 저러고 있는지
도를 아십니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양 옆에 놓고 보니 닮았다.
언니 고마웡 ㅋㅋㅋㅋㅋㅋ
요즘엔 배 위에 엎지 않아도 넘 잘 자지만
배 위에 엎어놓고 자는 그 느낌이 좋아서
일부로 가만히 있을때가 있다.
더 무거워지면 이제 못하겠지
지금도 사실 30분 이상 이렇게 있으면 숨이 턱 막힌다.
그치만 하민이의 따뜻한 체온과 숨소리가 좋다.
양 팔을 뻗어 야무지게 내 몸통을 감싸고 있는데 어찌나 예쁜지
많이 컸다 싶어도
침대에 눕히면 여전히 쪼꼬미 조하민이다.
요즘엔 매일 하민이를 우리 침대에 눕혀 놓고
나도 옆에 슬쩍가서 낮잠을 같이 즐긴다.
이 시간이 넘 좋다.
안고 재우다가 내려 놓으면 깊이 잠들었을 땐
그대로 얼음!!이 될 때가 있다.
요 자세~ 진짜 예뻐 죽겠어 조하미니!!!
일어나서 세수하고 머리 감으면 더더 예뻐지는 하민이
역시 사람은 머리빨 옷빨이라더니
슝슝 솟은 머리를 정리하고 나면 이렇게나 깔끔해진다. ㅋㅋㅋ
안 떨어지려고 옷도 꽉 잡고
너 안 떨어져 걱정마 ㅋㅋㅋㅋㅋㅋ
요즘엔 카시트도 넘 잘 탄다.
뭐든 계속 타는 버릇 입는 버릇해야 서로가 적응을 하나보다.
첨에 태우면 울면서 출발할 때가 많았는데 요새는 얌전할 때가 많다.
오잉 오잉
왜~~ 엄마가 신기행?
그러다 조금만 이동하면 딥슬립
편히 주무세요
자세는 꼭 가지런하게 손을 모으거나
근엄하게 주먹을 쥐거나 둘 중 하나 ㅋㅋㅋㅋ
언제부터였을까
자꾸 옷을 잡아 올린다.
일체형 옷들은 이렇게 옷을 뜯을 기세로 들어올리고
상하의로 입혔을 땐 배를 다 내놓고 누워 있는다.
응용해서 응아싸고 엉덩이를 씻을 때, 자기 옷은 직접 잡아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로치~~ 아주 편하다는!!!!!!
요샌 붙잡는 재미가 들린 하민이에게
비싼 장난감은 다 필요없다.
요 천기저귀 하나만 쥐어주면 엄청 잘 가지고 논다.
이젠 외식도 카페도 겁 먹지 않고 잘 데리고 다닌다.
울면?
안고 달래면 되지 뭐
그래도 안되면 잠시 나갔다 오면 되지 뭐
기저귀는?
차에서 갈면되지 뭐
안되면 화장실서 갈지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민아 엄마빠도 많이 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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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나갔다가 급 팥빙수 사 먹으러 들어간 날
아빠한테 안겨 있는거보니 울어 재꼈구만!!
엄마빠 때문에 울 하민이 자는 시간도 늦어졌던 날ㅋㅋ
언제까지 모유수유를 할 지는 모르겠지만
단유의 위기를 넘기고 아직은 무난히 진행중이다.
통잠 자기 전, 마지막 수유 때
시간이 지날수록 기절하는 하민이의 모습이 넘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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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먹고 트림 중 잠시 기절
안 돼 조하민이
일어나 한 쪽 더 먹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쫍쫍쫍
기절 90% 완료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는 뭘해도 미동도 없다.
굿밤이에요 조하민씨
나 발은 왜 저러고 있대 ㅋㅋㅋㅋㅋ
낮에는 그리 오래자지 않지만
그래도 자는 동안에는 놀라지 않도록
크고 묵직한 인형을 배 위에 올려 줬는데 넘 잘잔다.
훈이와 진이가 결혼 전,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훈이가 자기 대신이라며 사준 인형인데 이름도 "훈이"
ㅋㅋㅋㅋㅋㅋㅋ😜
깨어 있을 때도 다른 인형에게는 반응이 없는데
훈이에게는 웃거나 만지거나 반응을 보인다.
"훈이 머리 쥐어뜯기"
우리 훈이 고생이 많다.
꼭 훈이가 지켜주는 것 같기도하고
그래도 밤잠을 잘 때는 에르고파우치의 역할이 크다.
힘을 내줘 파우치야!!!!!!
요녀석 하루하루 갈수록 표정도 다양해진다.
아랫 입술을 깨물고 마치 힘을 주는 듯한 표정😐
첨 보고는 둘이서 이 표정은 어디서 배웠냐며 한참을 웃었다.
피아노 체육관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
방치돼있다가 얼마전 그냥 한번 넣어줬더니
웬걸 너무 잘 가지고 논다.
피아노 다 뿌셔지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
모빌에 달린 거울을 보는 것도 좋아하는 것 같다.
젖병 적응 중에는
무릎 위에 마주보고 앉는 자세를 엄청 싫어했다.
이렇게 있으면 젖병으로 먹는다는걸 아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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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 적응 후에는
이렇게 누워서 눈도 마주치고 장난치는걸 좋아한다.
쭈쭈도 잘 먹고 넘 기특해~
모유실감 젖꼭지며 배앓이에 좋다는 젖병이며 다 필요 없었다.
집에 있던 닥터브라운, 더블하트는 구석에 박혀 지낸지 오래고
조하민이에게 맞는 젖병은 스펙트라였다. ㅋㅋㅋㅋㅋㅋㅋ
그치 비싼 젖병 다 필요없지? ㅋㅋㅋㅋㅋ
응응~~하민이 그랬쪄?
뭘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참~ 매일같이 하는말이다.
그래도 좋다고 웃어주는 울 하민이 고마웡
확실히 웃음이 많아졌다.
가끔씩 깔깔거리는 소리도 함께 내주는데
엄마빠는 그 미소에 끔뻑 죽지용
항상 붙어있는 엄마보다 잠깐씩 등장하는 아빠를 더 좋아한다는...ㅋㅋㅋ
아빠가 노는게 너무 씬나요 2탄 ㅋㅋㅋㅋㅋㅋ
요즘엔 침도 폭풍으로 쏟아내고 있다.
누워 있을 때는 덜한데, 앉아 있거나 안고 있을 때는 아주 줄줄줄💦
밥을 먹을 때는 바운서에 태워 옆에 앉혀놓거나
무릎 위에 앉혀놓고 맛나게 먹는다.
이제 밥 먹을 시간도 유축할 시간도 넉넉하게 주는 하민이
근데 요녀석 먹는데 호기심을 보이는건지
아주 부담스럽게 빤~히 쳐다볼 때가 종종 있다.
과자 삼매경에 빠진 엄마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하민이
그런 표정으로 보고 있는지 몰랐어...
얼른 커서 떡뻥 먹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떨 땐 안고있는 팔을 쫩쫩쫩 할 때도 있고
옆 동 사는 친구랑 베이비마사지 수업도 받으러 갔었는데,
기억나니 하민아?
엄마는 뭘 배우고 왔는지 기억이 없는데 ㅋㅋㅋㅋㅋㅋ
열심히 들으려고 맨 앞자리에 앉았건만
가서 기저귀도 갈고 쭈쭈도 먹고 승질도 부리고
그러고나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났지?ㅋㅋㅋㅋㅋ
그래도 예뻐~ 엄마가 기저귀도 늦게 갈아주고
쭈쭈도 제때 안줘서 짜증이 났던거지 뭐 그칭? ㅋㅋㅋㅋ
이젠 좀 컸다고
이모들이랑 영상통화도 즐기는 조하민
이모 잠깐만여 나 지금은 목욕 중이에여!
손에 뭐가 닿으면 다 붙잡으려고 한다.
요즘엔 침대 주변에도 인형들로 가드를 쳐놨다.
하민이는 어린이집 갈 준비가 다 됐는데
아빠는 왜 아직 새 둥지를 달고 다니는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만 자고 있어요~
엄마빠도 외출준비 할 시간도 좀 주세요
이 날, 어린이집을 다녀온 후 무슨 재미난 일이 있었던건지
울 보스님 아주 할 말이 많으셨다.
삿대질까지하며 쫑알쫑알
쫑알쫑알 2탄 ㅋㅋㅋ
이후로도 우리 보스님의 옹알이는 나날이 늘어갔다.
이모들이 너 쿵푸팬더에 이어 이 아저씨도 닮았대
닮았나? ㅋㅋㅋㅋㅋ
울 집에 놀러온 이모, 삼촌들이 주신 의자 선물
맘에 들지 하민아~~
앞에 구경꾼들이 넘 많아 어리둥절한 울 하민이
우리 보스 그럼 그렇지
사장님 포즈도 한번 해주시고 ㅋㅋㅋ
그렇지 그렇지
웃어도 줘야 팬 관리가 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정말 하루가 다르게 커 가는게 보여서 신기한 요즘이다.
하민아~ 오늘도 엄마랑 어린이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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