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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산책하기
하민이가 쑥쑥 자라는만큼 다루기도 편해지고엄마빠도 그런 하민이게 적응하면서하루하루 갈수록 집에는 평화가 찾아오고 있다! 이제 확실히 여유가 생긴 것 같기도 하다.외출할 궁리만 하고 있으니 ㅋㅋㅋㅋㅋ40일을 넘기고부터는이틀에 한번 정도 아기띠를 매고 산책을 나갔다. 아우 요 찐빵자꾸 롯데리아 모자 같다며 놀리는 훈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셋이 같이 찍은 첫 사진이네왜케 피곤해보이는걸까저녁 시간에만 나오다가 이 날은 낮에 나왔더니따뜻하니 넘 좋았다는!!!!!그래도 우리의 목적지는 그냥 이마트다.ㅋㅋㅋ...그러다 드디어 날을 잡았다.50일을 하루 앞둔 오늘 넘넘 날이 좋잖아~ 나가요엉또가 터졌다는 소식에 고민하다가우리가 원래 가려고 했던 주상절리대 옆 공원으로 향했다!셀프로 웨딩촬영도 했던 곳한적하니..
조리원에 있을 때부터 샘들로부터 들려온 이런저런 제보들"하민이가 물을 너무 좋아해요""울다가도 물에 넣으면 조용해져요""하민이는 물에서 살아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도대체 물을 얼마나 좋아했길래 그러니 덕분에 집에서의 첫 목욕도 그리 겁먹지 않고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후로도 엉덩이를 씻겨주거나 목욕을 할 때엄마빠가 잠시 실수하거나 쿵 하고 부딪혀 짜증내는 것 외에는단 한번도 운 적이 없다. 하민아 그래서 엄마빠가 준비했어물과 더 친해지길 바라며 튜브를 두르면 탱탱하니 불편할 것 같았는데생각보다 여유공간이 있고 하민이의 굵은 목에도 쏙 들어갔다.ㅋㅋㅋ 몬난이 얼굴은 더 찐빵이 되고덤으로 눈 밑에 상처까지귀요미 팔다리를 파닥파닥 거리며 헤엄을 칠까축 늘어뜨려 따뜻한 물을 즐길까 궁금했는데하민..
3.9키로의 우량아 조하민이지만여리고 여린 몸이 부러질까 늘 조심스러웠다.그래도 한 달 정도 지나고나니 다루기가 훨씬 편해졌다! 쭈쭈 먹다 재워서 침대에 눕히면 그 새 알아차리고깨어나버리는 하민이를 이번엔 쇼파에 눕혀 보았다.역시 아빠 아들 맞구만~ 쇼파를 넘 좋아하는 조하민이 첨엔 어색한지 바둥바둥하더니 이내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ㅋㅋㅋㅋㅋ푹 자자 그래..엄마가 같이 앉으면 깨버리겠지? 이럴때면 완전 하민이 쇼파가 되어버린다는 ㅋㅋㅋ 쭈쭈를 먹은 뒤에는 트림만큼 중요한게 없다.특히나 울 하민이는 넘넘 급하게 먹기 때문에ㅜㅜ훈이가 같이 있는 동안엔 대신 해줄 수 있다해도혼자 있을 땐 오로지 나의 몫그리고 하루하루 불어가는 하민이의 체중덩달아 너덜너덜해지는 나의 손목 그래 굳이 안아서 트림시킬 필요가 있..
아오 이제 사진정리도 점점 버거워지고 있다.매일같이 홀린듯이 찍어대니카메라며 폰이며 사진은 쌓여가는데정리 찔끔하려고치면 으애앵~먹이고 달래고 재우고 다시 앉으면 으애앵~ 그래도 하민아, 틈틈히 하고 있는 엄마를 칭찬해줘ㅋㅋ 지금은 30일을 맞이하며 신생아 딱지를 뗀 하민이 트림은 여전히 아빠 담당이구요~우리 훈이 표정 우뜩하냐 멍 밤이고 낮이고 새벽이고 할 것 없이 반복되는 스케줄로나날이 지쳐가는 훈이, 진이지만 그래도 둘이서 으쌰으쌰 중!!그리고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의 하민이를 보면 충전되지요 자다 일어나면 요런 표정으로 쳐다봐주는 하민이눈은 팅팅 부어있고 투턱에 머리는 산발덩치는 엉아 포스지만 초반까진 손싸개도 하고 있었지요~...집에 있던 60 사이즈 옷들이 벌써 몸에 딱 맞아하루에도 두세번씩 옷..
제주도에서만 발급해주는 아기출생카드 훈이가 출생신고를 하러 갔을 때아기출생카드에 대한 안내를 받았단다.필수가 아닌 선택이지만 야무지게 발급 신청을 마치고 돌아온 훈이 약 3주 후, 드디어 드디어카드가 발급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발급된 카드는 우편 또는 방문 수령인데잽싸게 직접 찾아가서 카드를 받아왔다. 궁금하지만 같이 뜯어볼거라며 꾹 참았다는 훈이자 그럼 개봉박두 ㅋㅋㅋㅋㅋㅋㅋ 아 주민등록증의 귀요미 버전이다.크기도 색감도 비슷한 느낌조리원에 있을 때 찍은 사진을 넣었는데주먹이 잘려나간게 조금 아쉽긴하다.ㅋㅋㅋ아오 늠름 늠름 멋져 내시키 뒷면에는 아기 탄생정보들이 쭉 나와있고예방 접종도 잊어버리지 않게 쭉 정리되어 있다. 비행기 탑승 시에 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을가져가지 않고 이 카드만 간단히 ..
하민이가 태어나기 전부터하민이 이름의 통장을 꼭 만들어주고 싶었다.통장을 개설하기 전에 또 한가지 하고팠던 일은하민이 이름의 도장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결정한 봄비제작소보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렸다.이것저것 선택해야할 게 많았지만,둘이서 맘에 드는걸로 하나하나 선택해 주문을 완료했다!! 이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일택배가 오기만을 기다리면 되지용...3, 4일쯤 지났으려나드디어 도착도착 빠르다~ "특별한 이름선물"문구도 왜이리 맘에 드는거니 왠지 이런 포장은 조심스레 뜯어보게 된다. 포장 상자도 깔끔하니 예쁘다.하민이 도장이 찍힌 캘리그라피 엽서와도장집 등이 함께 들어있다. 도장 하드케이스를 선택할까말까 고민하다가보관이 좀 더 편하지않을까 싶어 주문했는데탁월한 선택이었다. 두둥두둥 케이스 개..
두둥두둥드디어 처음으로 엄마빠와 함께 예방접종을 하러 가는 날!!아는지 모르는지 꼭 이런날은 잠에 취해 있다.출발 전에 조금이라도 먹여서 갈랬는데 결국 실패 우리 하민이출생 당일 B형 1차 예방접종을 맞았지만엄마빠는 이번이 처음이라 떨림반 걱정반 병원으로 갔다. 아직도 꿀잠 중병원에서는 수유 장소가 애매할 것 같아혹시 몰라 분유먹일 준비도 다 하고 왔는데대기하는동안 잠에서 깬 하민이가 배고파 울기 시작한다. 그 때 마침 호명된 하민이..배가 고픈데다 이곳저곳 선생님이 만지시니 자지러진다.다시 나가서 젖병을 물리고 1차 진정...다시 호명된 하민이..이번엔 푸드득 응아를 했다.주사를 맞으면 20분동안 움직이지 못하니 기저귀도 갈고 오라신다.다시 나가서 기저귀를 갈고세번째만에 진료실로 들어가 주사를 맞을 수..
드디어 조리원에서 집으로 오게 된 하민이조리원에서의 마지막 밤은 왠지 모르게아쉬우면서도 집에 간다는 설렘으로 잠을 설쳤다.정 들었던 신생아실 선생님들, 조리원 동기들과 인사를 나누고거의 3주만에 집으로 온 진이와 처음으로 발을 딛는 하민이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배고프다고 찡찡대기 시작한다.야 조하민.. 너 조리원서 나오기 전에도 분유 원샷 했잖아집으로 갈 옷도 다 입혀 놨는데, 응아를 푸지게 싸서 다시 씻겼다 그랬는데..그래 먹자먹자 우리 하민이 많이 먹고 쑥쑥 크자 ㅋㅋㅋㅋㅋ 한참을 먹고는 잠이 들어 야심차게 준비해 둔 아기침대에 눕혔다.그런데 웬 걸 자꾸만 깨서 울어댄다.다시 안아 달래길 반복하다 쇼파에 눕혔는데 너무나 잘 잔다.왜 넓고 좋은 침대 두고 좁은 쇼파에서 이러는거닝? ㅋㅋㅋ 조리원 퇴소 복..
조리원에 사람이 꽉 차버리는 바람에예정된 날짜보다 이틀 늦어진 조리원행말로만 듣던 2주간의 조리원 생활이 시작되었다. 도착하자마자 하민이는 로타바이러스 및 기타 검사들을 받았고다행히 이상 소견은 없음! 이렇게 옷을 완전히 다 벗은건 처음 봐서넘 앙증맞고 귀여웠던 하민이 ㅋㅋㅋ배꼽도 달랑달랑거리고~ 조리원에서 떨어지고 나가자~ 방에 들어와서는 옷부터 갈아입고본격적인 조리원 스케줄에 내 몸을 적응시켰다. 평균 두세시간마다 수유콜이 오는데 그럼 수유실로 가야하고하루에 두 번, 신생아실을 청소하는 동안은아기를 방으로 데리고 와 있다가다시 신생아실로 내려보내는 모자동 시간도 있다. 훈이 없이 처음 맞는 모자동 시간은 괜히 겁나고 긴장 됐는데인간은 확실히 적응의 동물이라고 닥치면 하나보다.나중엔 사진도 이리저리 찍..
도담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어머님, 아버님께 예쁜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드렸었다. 출생 연월일시가 나오면 고민해보자고 하셨고,2018년 3월 26일 저녁 8시 8분에 태어난 울 도담이 요즘 한자공부에 열심이신 아버님이 아직은직접 지어줄 실력이 아니라고 아쉽다고 하시며어머님, 아버님이 단골로 다니시는 곳에 부탁을 드렸다고 했다.그렇게해서 이름이 무려 네 개나 나왔다. " 조이준, 조유, 조하민, 조강인 "주변에 보니 촌스러운 이름이 하나둘씩 껴있던데넷 다 너무 예쁜 이름이다.부르기에 좋은 이름이 진짜 좋은 이름이란 생각이 들었다.우리의 의견이 젤 중요하다고 하셨고, 양가 가족들에게도 의견을 구했다. 그래서 거의 만장일치로 채택된 울 도담이의 이름은두구두구두구두구조하민입니다!!!넘 넘 맘에 드는 예쁜 이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