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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산책하기
도담이도 진이도 훈이도고단했던 밤을 보내고 날이 밝았다! 하루에 두번 있는 면회시간에 맞춰 신생아실로 향했는데,아무리 벨을 눌러도 응답이 없다ㅜㅜ잠시 기다리니 간호사분이 헐레벌떡 오셔서 분만중이라며병실로 데려가서 보고와도 된다고 하셨다.오예 ~ 도담아 ~ 방으로 가자가자 그래서 침대 채로 병실로 오게 된 도담이아윽 너무 이쁘다출생 12시간쯤 지났을 무렵이지만어제보다 확실히 붓기도 빠졌다. 입술에는 립글로즈 바른거마냥 진짜 촉촉 앵두빛 잠에 취한건지 눈도 뜰랑말랑하며 깜빡여준다.그리고 손발이 넘 궁금해 옷도 슥 벗겨보고뭐가 좋은지 가족들 모두 크큭거린다.벌써 우리 도담이의 매력에 푹 빠졌어 ㅋㅋㅋㅋ 입 삐죽 내밀고 코 낸내중인 도담이속싸개를 벗겼는데도 세상모르고 잘 잔다.지금보니 이때부터 이미 턱이 두개였..
출산 10일차인 오늘낳고나면 고통이 싹 잊혀진다는 말이 맞나보다.물론 아직도 몸 상태가 말이 아니지만 하루하루 회복 중이다.출산 당시의 고통이 어땠는지 벌써 희미해져간다.신기방기 ㅋㅋㅋㅋㅋ 다시말해서 이제야 살 것 같다는 말!!!폰에 카메라에 시시때때로 마구 찍어댄 사진들을틈틈이 정리하지 않으면 난리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ㅋㅋㅋ ================## 출산후기 ##================출산 이틀 전, 놀러 나가려고 준비 중에 물이 흐르는 느낌이 들어양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병원에 들렀다.내진 결과 아직 하나도 열리지 않았으며, 양수는 아니고 분비물이라고 했다.어쨌든 양수가 아니란 말에 다시 노닥거리며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인 출산 하루 전, 아침 소변 시 피가 왈칵 쏟아졌다.순..
다들 찍는 주수 사진나도 찍어 보겠다며 2주 간격으로 찍어댔다.나름 같은 장소, 같은 포즈, 같은 각도를 유지하면서 ㅋㅋ 그래도 모아서 보니 나름 그럴듯해 보이는구만찍어두길 잘했다! 38주쯤에는 진통이 걸리길 바라고 바랐지만결국 울 도담이는 약속된 시간을 꽉꽉 채우고예정일 이틀 전에 나왔다. ㅋㅋㅋㅋ 그래도 예정일까지 채우고 나오는게아기한텐 건강하다니 좋다!!! 39주 사진은 못 찍으려나 했는데병원가기 전에 찍고 갔다는 ㅋㅋㅋ확실히 37주 때보다 배가 아래로 쳐진 것 같다.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제법 걸리겠지만힘내서 꼭꼭 되돌아가야징!!!!!!
정기검진 날마다 병원에서 받아온 초음파 기록들을차곡차곡 모아 온지도 어느덧 약 40주 예정일 이틀 전 날, 울 도담이도 드디어 방을 뺐다!! 임신주수 병원방문일 도담이 (측정주수) 진이체중 (병원기준) 도담이체중 5w 3d 2017. 08. 03. CRL : 0.18cm (6w 0d) 임신전 47~48kg - 8w 1d 2017. 08. 17. CRL : 1.69cm (8w 1d) FHR : 167bpm - - 9w 0d 2017. 08. 23. CRL : 2.13cm (8w 6d) FHR : 188bpm - - 10w 1d 2017. 08. 31. CRL : 3.16cm (10w 3d) FHR : 188bpm 46.2kg - 11w 5d 2017. 09. 11. CRL : 4.84cm (11w 4d) ..
울 도담이 기특하기도 하지39주 검진도 엄마빠랑 왔쪄여 ㅋㅋㅋ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태동검사를 위해 분만실로 향했다. 누워서 배시시빵떡샷이긴해도 우리 훈이가 찍어주는대로 또 가만히 있는다.나중에 보면 이땐 이러고 있었지 할 것 같은 모습이다. 20분이 지난 뒤, 분만실 간호사 선생님께서 물어보신다.수축이 꽤 규칙적으로 오고 있는데 아픈 느낌 없었냐고...아니요.. 전혀 없었어요.. 그냥 태동만 활발히 느껴졌어요.. 어라 뭐지 일단 검사지를 들고 진찰을 받으러 갔다. 진짜 그동안 봤던 결과들과 확연히 다르다.완전히 규칙적이진 않지만, 어느 정도의 흐름이 보였다. 수축 수치가 100을 찍는 산 모양이이렇게 여러번 나타났는데 왜 난 못 느낀걸까 ㅜㅜ 선생님도 보시자마자 배가 안아팠냐고 되물으신다.모르겠어요 ㅜㅜ ..
한편으론 겁이 나면서도또 한편으론 이제는 진통이 왔으면 좋겠다 싶은 요즘이다.하루하루 가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다시 38주차 검진일이 다가왔다.울 도담이 오늘도 검진 왔어여!!!!잘..잘했어 우리 도담이 엄마빠랑 병원가자ㅋㅋㅋ...선생님도 이전보다는 크기나 무게에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았다. 배 둘레는 두번이나 재보셨는데 다행히 크지 않다. 머리 단경, 둘레도 이정도면 평타~확실히 막달이 되면 더디게 커진단 말도 맞는 것 같다. 다리는 여전히 짧고 ㅋㅋㅋㅋ약 3.3kg으로 예상했던 몸무게보다 적게나와 다행이다. 태동이 줄어들거라고 하셨지만아직도 전혀 줄지 않은 태동!!!여전히 잘 놀며 나올 생각없어 보이는 도담이 ㅋㅋㅋ 태반은 저번주랑 비슷해보이고~아직 충분하다고 하셨다.더 심해지면 구역이 만들어지면서(?..
이제 일주일마다 검진을 가니 시간도 후딱 지나간다.오늘은 37주 검진이 있는 날 막달검사를 했던 36주부터 시작해서이제부턴 태동검사도 매주 한단다.후딱 가서 태동검사부터 시작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산모님의 진통소리가 들려온다.흐엉 ㅜㅜ 넘 구슬퍼훈이랑 둘이 수다떨며 웃다가도신음소리가 들리면 나도 모르게 심장이 벌렁벌렁ㅋㅋ 저번엔 첨부터 끝까지 계속 잠만 자던 도담이가이번에는 20분 내도록 꿀렁꿀렁 쉬지도 않는다.그치만 수축이라곤 없는 진이의 자궁 ㅋㅋㅋ도담아~ 아직 나올 기미가 전혀 없는거닝?...태동검사를 마친 뒤, 초음파를 확인했다. 두둥평소 때는 태반 위치 좋구요~ 하고 넘어갔었는데오늘은 여기 하얗게 변해있는 부분이 보이냐며 물으신다.태반의 석회화 현상이라고 하셨다.태반의 기능이 떨어져가는거라고....
드디어 10개월차 입성이네!!!!울 도담이도 진이도 훈이도 모두모두 고생했어요기특해 기특해 ...오늘은 말로만 듣던 막달검사를 하는 날이다.접수를 하고 앉아있으니종이에 적어주신대로 한바퀴 돌고 오라신다.태동검사, 심전도, 채혈, 소변, 흉부 엑스레이, 균검사에 초음파 검사까지오늘 해야하는 검사 종류는 총 일곱가지~많다 많아 한바퀴 돌아봅세 태동검사를 위해 분만실로 안내받고 들어가배 여기저기에 태동검사 장치를 부착하고 누웠다. 얼굴 한가득 졸림 졸림 딱지가 붙어있고내 배꼽은 튀어나오다 못해 이제 다 펴졌다ㅋㅋㅋ 이와중에 누워서는 기계가 안보여 찍어달라고도 하고태동스위치를 눌러야하는데자꾸 잠들려고 하니 못 자게 감시도 하고우리 훈이 고생 고생 또 고생이었다는근데 태동검사는 매주 올때마다 해야된단다.훈~ 미리..
막달을 2주 앞둔 요즘, 태동이 절정에 달한 것 같다.양수량도 33~34주 때가 최고라던데지금부턴 양수도 줄어들고 도담이도 점점 커질테니태동도 줄어든다는데 지켜봐야지 ㅋㅋㅋ 27주 때의 도담이는 한쪽으로 쏠리듯이 밀어올릴 때가 많았다.그래서 이쪽 배가 불룩하게 꽤 오래 솟았다가다시 반대편이 솟았다가~ 하는 식으로 움직임이 느껴졌다.배를 까고 찍었더니 넘 적나라하네~ 그래도 생각보다 임신선이 진해지지 않아 다행이다! 30주 때의 도담이는 파다닥 엄청 빠르게 움직이기도 하고뭔가 떨리는 듯이 움직이기도 하고크~게 팔다리가 휘젓는 것처럼 움직이기도 하고이런 움직임들이 배로 다 보였다. 그리고 33주 때의 도담이는 태동 패턴은 비슷하지만 대체 잠은 자는건지더욱 빈번해지고 길~어진 움직임!!그리고 만지면 반응한다...
늘 금요일에 맞춰 검진을 가다가이번에는 설날이랑 딱 겹쳐버렸다.그럼 그 다음주에 들리겠다고 하니병원 주기가 길어질 것 같다고 설 전에 오라셨다.그래서 34주차가 되는 오늘이 검진날!!! 도담아~ 엄마빠가 도담이 보러 왔어염...한동안 안그러더니 오늘도 대놓고 꼬추를 보여준다. 선생님도 직접 집어주시며 이게 꼬추라고 ~ 그리고 이제 크기 재는 시간!! 큰일이다.두 번을 쟀는데 평균 9cm로 측정되는 머리 크기 머리둘레도 2주가 크고선생님도 그동안 괜찮다고 하셨는데, 오늘은 크다고 하신다.화면에서 "36주" 단어를 보니 이제 점점 실감이 나는 듯하다. 다행히 다리길이는 다시 원래 주수를 찾았다. ㅋㅋㅋ 배둘레도 다시 주수에 맞고~이렇게 해서 오늘의 도담이는 약 2.5kg불과 2주전에 2kg이었는데 진짜 쑥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