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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도담이

[2018.02.14] 우리 도담이는 34주0일

Singularity 2018. 2. 14. 16:40

늘 금요일에 맞춰 검진을 가다가

이번에는 설날이랑 딱 겹쳐버렸다.

그럼 그 다음주에 들리겠다고 하니

병원 주기가 길어질 것 같다고 설 전에 오라셨다.

그래서 34주차가 되는 오늘이 검진날!!!


도담아~ 엄마빠가 도담이 보러 왔어염

.

.

.

한동안 안그러더니 오늘도 대놓고 꼬추를 보여준다.



선생님도 직접 집어주시며 이게 꼬추라고 ~


그리고 이제 크기 재는 시간!!



큰일이다.

두 번을 쟀는데 평균 9cm로 측정되는 머리 크기



머리둘레도 2주가 크고

선생님도 그동안 괜찮다고 하셨는데, 오늘은 크다고 하신다.

화면에서 "36주" 단어를 보니 이제 점점 실감이 나는 듯하다.



다행히 다리길이는 다시 원래 주수를 찾았다. ㅋㅋㅋ



배둘레도 다시 주수에 맞고~

이렇게 해서 오늘의 도담이는 약 2.5kg

불과 2주전에 2kg이었는데 진짜 쑥쑥 크나보다.



심박동도 정상 범위로 뛰고 있고~


저번처럼 얼굴을 조금이라도 보여주려나 했더니

이번엔 아예 등쪽으로 돌아누워있어 보기 힘들겠단다.ㅜㅜ

이제 얼굴보는건 아예 포기해야하나보다!

비싼 도담이~ 나오면 볼게 보채지 않을게 ㅋㅋㅋ



얼굴 앞에 주먹을 쥐고 있기도 하고



요렇게 김~치 하면서

쫙 편 손가락도 보여주는 도담이



얼굴대신 한쪽 귀도 슬쩍 보여준다.



튼실한 종아리, 허벅지와 함께



마지막을 또 꼬추로 장식해주는 도담이

"여기 알 두개 또렷이 보이죠?" 하시면서 

한 술 더 뜨시는 선생님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다음 검진은 막달검사란다.

그리고 출산 준비물이며, 주의사항 등이

적힌 안내책자도 주신다.

무섭지만 미리 걱정은 하지말기로~!!


도담이가 준비 다 되면 엄마한테 신호를 주는거야~

엄마아빠는 울 도담이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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