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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4] 태동 이야기Ⅱ(27~33주) 본문
막달을 2주 앞둔 요즘, 태동이 절정에 달한 것 같다.
양수량도 33~34주 때가 최고라던데
지금부턴 양수도 줄어들고 도담이도 점점 커질테니
태동도 줄어든다는데 지켜봐야지 ㅋㅋㅋ
27주 때의 도담이는
한쪽으로 쏠리듯이 밀어올릴 때가 많았다.
그래서 이쪽 배가 불룩하게 꽤 오래 솟았다가
다시 반대편이 솟았다가~ 하는 식으로 움직임이 느껴졌다.
배를 까고 찍었더니 넘 적나라하네~
그래도 생각보다 임신선이 진해지지 않아 다행이다!
30주 때의 도담이는
파다닥 엄청 빠르게 움직이기도 하고
뭔가 떨리는 듯이 움직이기도 하고
크~게 팔다리가 휘젓는 것처럼 움직이기도 하고
이런 움직임들이 배로 다 보였다.
그리고 33주 때의 도담이는
태동 패턴은 비슷하지만 대체 잠은 자는건지
더욱 빈번해지고 길~어진 움직임!!
그리고 만지면 반응한다.
그렇게 느끼는건진 모르겠지만
슥~ 배를 문지르면 안에서 꾸물딱꾸물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뱃가죽에 엉덩이를 대고 기대고 있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
여기가 엉덩이인지 다리인지 만지면 느껴진다.
요즘엔 정말 자려고 누웠을 때 태동이 심해지면
그 느낌이 불편하단 생각까지 들어 잠들기 힘들 때도 많다.
그래도 울 도담이가 건강하다는 뜻이겠지~
도담아~ 잘 놀다가 이 때다 싶으면 나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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