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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도담이

[2018.03.09] 우리 도담이는 37주2일

Singularity 2018. 3. 9. 21:54

이제 일주일마다 검진을 가니 시간도 후딱 지나간다.

오늘은 37주 검진이 있는 날


막달검사를 했던 36주부터 시작해서

이제부턴 태동검사도 매주 한단다.

후딱 가서 태동검사부터 시작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산모님의 진통소리가 들려온다.

흐엉 ㅜㅜ 넘 구슬퍼

훈이랑 둘이 수다떨며 웃다가도

신음소리가 들리면 나도 모르게 심장이 벌렁벌렁ㅋㅋ


저번엔 첨부터 끝까지 계속 잠만 자던 도담이가

이번에는 20분 내도록 꿀렁꿀렁 쉬지도 않는다.

그치만 수축이라곤 없는 진이의 자궁 ㅋㅋㅋ

도담아~ 아직 나올 기미가 전혀 없는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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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검사를 마친 뒤, 초음파를 확인했다.



두둥

평소 때는 태반 위치 좋구요~ 하고 넘어갔었는데

오늘은 여기 하얗게 변해있는 부분이 보이냐며 물으신다.

태반의 석회화 현상이라고 하셨다.

태반의 기능이 떨어져가는거라고...

이렇게 되면 자궁에선 아기를 내보낼 준비를 하는거라셨다.

막달에 보이는 자연스런 현상이라셨으니 걱정은 덜 된다.


그리고 태반이 이렇게나 큰 줄 몰랐다!!

가슴 아래쪽부터 골반까지 쭉 붙어있는 태반 ㅋㅋㅋ

인체의 신비다.



진짜 태반과 자궁벽 사이가 하얗다~



오잉 머리 단경이 지난주보다 줄어들었다.

잴 때마다 오차가 꽤 큰 것 같다.



머리 둘레도 크게 놀랄정도는 아니고~



단경을 다시 재주셨는데,

단경, 둘레 모두 한 주 가량 크다.

요정도면 선방이야 도담아!!!! 잘해쓰 ㅋㅋㅋ



배둘레도 주수에 맞고~



다리는 여전히 짧고~

나오면 아빠가 쭉쭉이 많이 해주실꺼야!!! ㅋㅋㅋ

이렇게해서 도담이는 약 3.2키로~ 잘 큰다!



태동검사 때부터 계속 흥분 상태인 도담이

잘 노니깐 맘이 놓인다.



내장 여기저기도 항상 체크해주시는 선생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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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른 아래로 내려가서 얼굴이 좀 안보였음 했는데

오늘도 얼굴이 보인다.ㅋㅋㅋㅋ

반쪽은 태반에 묻혀있고

반쪽은 손으로 가리고 있고

그래서 오늘도 역시나 코와 입만 보여준다.



어렴풋하지만 내 눈엔 너무 귀엽다.

도담아~ 오늘도 건강한 모습 보여줘서 고마워요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태동 태동 태동

막달되면 태동이 약해진다는데, 왜 반대일까요?ㅋㅋ


오늘 하루종일 신이 난 도담이를 위해

또 카메라를 들었는데 우연찮게

늘 궁금해하던 소리까지 녹음이 됐다!!


마지막 5초정도 남겨놓고 들리는 딱!! 하는 소리~

태동이 심하다 싶을 때면 몇 주 전부터 늘 들리는 소린데

대체 이 소리 뭘까뭘까 넘 궁금하다 정말 ㅋㅋㅋㅋ



이제 훈이, 진이 둘이서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주말이 몇 번 더 남았을까?

그래서 내일은 먹부림하러 제주시로 고고!!!!

알차게 부지런히 먹고 운동하고 와여


도담아~ 이제 집에 점점 금이 가고 있대!!!

언능 짐 싸고 나올 준비 하자꾸나 ㅋㅋㅋ

보고싶어 도담아~ 담주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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