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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도담이

도담이의 신생아실 적응기

Singularity 2018. 4. 11. 13:41

도담이도 진이도 훈이도

고단했던 밤을 보내고 날이 밝았다!


하루에 두번 있는 면회시간에 맞춰 신생아실로 향했는데,

아무리 벨을 눌러도 응답이 없다ㅜㅜ

잠시 기다리니 간호사분이 헐레벌떡 오셔서 분만중이라며

병실로 데려가서 보고와도 된다고 하셨다.

오예 ~ 도담아 ~ 방으로 가자가자



그래서 침대 채로 병실로 오게 된 도담이

아윽 너무 이쁘다

출생 12시간쯤 지났을 무렵이지만

어제보다 확실히 붓기도 빠졌다.



입술에는 립글로즈 바른거마냥 진짜 촉촉 앵두빛



잠에 취한건지 눈도 뜰랑말랑하며 깜빡여준다.

그리고 손발이 넘 궁금해 옷도 슥 벗겨보고

뭐가 좋은지 가족들 모두 크큭거린다.

벌써 우리 도담이의 매력에 푹 빠졌어 ㅋㅋㅋㅋ



입 삐죽 내밀고 코 낸내중인 도담이

속싸개를 벗겼는데도 세상모르고 잘 잔다.

지금보니 이때부터 이미 턱이 두개였구만~



자는 모습도 어쩜 이리 예쁠까

출생 만 하루가 지나야 씻길 수 있어

아직 꼬질꼬질하지만 내 눈엔 넘 예쁜 도담도담

그냥 하나하나 마냥 신기하고 또 신기한 순간이다.


원래 면회시간에도 유리 넘어로만 볼 수 있고

수유를 해야하니 엄마만 아기를 직접 안아볼 수 있다.

그래서 수유를 할 때면 사진을

이따만큼 찍어 훈이와 가족들에게 보여줬었다.

요렇게~~~



도담이 한창 먹다 잠들었어요~



배냇짓하는건지 웃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다시 보니 그새 정말 많이 컸구나 싶다.


크게 나와서 그런지 힘도 아주 쎈 도담이

한창 먹이다가 뭔가 이상해서 보니

속싸개 밖으로 발이 삐죽 나와있다.

궁금해 궁금해 발 다시 볼래!!! ㅋㅋㅋ


답답해하는 도담이에게 두 발 다 꺼내 자유를 줬다.

그리고 넘 귀여워서 막 찍어대고~


병원에서 생긴 에피소드라면

여기서 사용하는 속싸개가 도담이에게 작단다.

그래서 자꾸 발이 나오는거라고 ㅋㅋ

간호사분 말로는 잠시 자리를 비웠다 오니

속싸개 사이로 두 발을 꺼내 침대에 턱하고 얹어 있더란다.

그 모습이 상상되니 또 다같이 키득키득거리고~


막달되면 태동이 약해진다던데

점점 태동이 강하게 느껴질때부터 심상찮았어 울 도담이



발에 보라빛이 돌아 뭔가 했었는데

아기수첩에 발도장 찍느라 그랬나보다.

아직은 김화진 아기인 울 도담이

도담아 언능 예쁜 이름 지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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