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 산책하기
울 하민이 하루하루 달라지는게 마구 느껴진다.처음보는 행동이 하나씩 늘어가고처음듣는 소리가 하나씩 늘어가고기특해 하민아 최근의 가장 큰 일이라면 젖병 적응 과정이 있었다는점어린이집에 보내려면 젖병으로도 먹을 줄 알아야하는데직수만 하다보니 익숙치 않아보였다. 하민이도 힘들고 엄마빠도 힘든 일주일을 보냈다.젖꼭지도 바꿔보고 젖병도 바꿔보고 분유도 바꿔보고별 방법을 다 써본 것 같다.심지어 "먹고싶게 만들기" 작전까지근데 안통해 안통해"아빠 다 먹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하루하루 지날수록 하민이도 적응해가고매번 유축해서 젖병으로 먹이는 패턴도 익숙해져갔다....쭈쭈 먹자마자 손이 입으로 가면 어떡하나요~배가 고프지 않을때도 습관적으로 손을 빠는 것 같다. 오잉 오잉엄마가 또 하민이 찍고 있네맨날 찍어대..
하민이가 태어나기 이틀 전에도 왔던 곳한번 와보고 둘 다 푹 빠진 곳상효원 집에서 그리 가까운 것도 먼 것도 아니지만이 정도 거리야 충분히 올 수 있다!!!하민이 데리고와서 꼭 연간회원권 끊자고 했었는데드디어 오늘이다. ㅋㅋㅋㅋㅋ36개월까지는 무료 입장이니 엄마빠만 끊을게~...좀 두껍고 튼튼한 카드를 생각했는데그냥 종이카드에 펜으로 적은게 전부다.도용 방지를 위해 매번 신분증을 제시해야되고회원명에 적힌 사람만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분실 방지를 위해 사진으로 찍어두고 보여줘도 된다니바로 찍어서 폰에 저장해두기 뭔가 버킷리스트에서 하나를 체크한 느낌엄마빠는 신났는데 우리 조하민이는 뭐하나~이렇게 거만한 자세로 자고 있고 ㅋㅋㅋㅋ 자주 올거란 생각때문인지 정작 꽃 사진은 하나도 없네첨으로 하민이와 함께 셀카..
이제 엄마의 복직이 하루하루 다가오고하민이도 어린이집에 적응시킬 겸 보내보기로 했다.주변에서 이 어린애를 어떻게 보내냐집에 도우미를 불러서 쓰지별별 말들을 많이 들었는데 일단 선생님을 믿어보기로 했다....하민아 오늘 어린이집 가는 날이야~ 아는지 모르는지 신이 난 하민이 엄마에게 매달려 어린이집 가는 길왜 엄마는 신이 나나요? ㅎㅎㅎㅎ 걱정이 안됐다면 거짓말이겠지만걱정보다는 설렘과 기대감이 더 컸던 것 같다.친구들도 많이 사귀고더 새로운 걸 접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하민이와 단 둘이 차를 타고 외출하는건 처음이라운전도 괜히 긴장되고ㅋㅋ 도착하자마자 눕혀 놨더니 울지도 않고선생님이랑 눈도 마주치고 잘 논다. 여기저기 둘러 보는데 벌써 하민이 이름 스티커가 붙은 서랍장도 준비돼있고 신발 없는..
사진정리 할 시간도 빠듯한 요즘왜 신생아때보다 더 바쁜것 같은 느낌이지? 이제 울음소리도 많~이 달라졌다.눈 부릅 뜨고 큰 소리로 으앙으앙~ 배고파요!!!!눈 감고 낮은 톤으로 애애애애~ 재워줘요!!!!!신경질적으로 갑자기 꺄!!!!!!!~ 내 기저귀기저귀!!! 무조건 자지러지게 우는게 아니라 뭔가 말을 하듯이 찡찡거린다.네에에에 하고 대답할 때는 넘넘 귀엽다는 ㅋㅋㅋㅋ 그래서 자기의 요구사항을엄마빠에게 알려주는것 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중고시장에서 가져온 피아노체육관을 드디어 꺼내왔다.아직 모빌을 물고 빨고 할 때는 아니지만 그래도 청소해줘야지...아..빠? 뭐하시는거에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훈이 닦다말고 기절모드아빠와 아들 다시 조립 후 하민이를 눕혀보니잘 노는건지 짜증내는건지 모르겠다.어쨌든 ..
글을 쓰면서도 웃기다.ㅋㅋㅋ이게 뭐라고 제목 하나 차지하고 올리나 싶은데우리 셋의 외식은 나름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 하민이가 울까봐 주변에 민폐끼칠까봐 그래서 겁먹다보면더더더 못하게 될 것만 같은 외식하민이 낳기 전엔 전혀 고민해본적 없는 고민거리 만만의 준비를 했다.음식이 나왔는데 자지러지게 울면 어쩌지?음식은 다음에 또 먹으면 되지 그냥 나오자아니다 한명이 안고 나오고 한명은 남아서 먹자ㅋㅋㅋㅋㅋ별별 얘기를 다하고 식당으로 입성했다. 그런데 웬걸 울 하민이 넘넘 잘 자준다.ㅜㅜㅜ이 분위기를 알고 그러는건지~ 일단 음식 주문은 완료했고드디어 빠른 속도로 음식이 샤샤삭 나오기 시작한다. 이 거룩한 순간을 또 빠르게 찍고사진이 이상해도 다시 찍을 생각은 없고다 빨라 다 빨라 하민이가 언제 꺨 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