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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산책하기
두둥두둥드디어 처음으로 엄마빠와 함께 예방접종을 하러 가는 날!!아는지 모르는지 꼭 이런날은 잠에 취해 있다.출발 전에 조금이라도 먹여서 갈랬는데 결국 실패 우리 하민이출생 당일 B형 1차 예방접종을 맞았지만엄마빠는 이번이 처음이라 떨림반 걱정반 병원으로 갔다. 아직도 꿀잠 중병원에서는 수유 장소가 애매할 것 같아혹시 몰라 분유먹일 준비도 다 하고 왔는데대기하는동안 잠에서 깬 하민이가 배고파 울기 시작한다. 그 때 마침 호명된 하민이..배가 고픈데다 이곳저곳 선생님이 만지시니 자지러진다.다시 나가서 젖병을 물리고 1차 진정...다시 호명된 하민이..이번엔 푸드득 응아를 했다.주사를 맞으면 20분동안 움직이지 못하니 기저귀도 갈고 오라신다.다시 나가서 기저귀를 갈고세번째만에 진료실로 들어가 주사를 맞을 수..
드디어 조리원에서 집으로 오게 된 하민이조리원에서의 마지막 밤은 왠지 모르게아쉬우면서도 집에 간다는 설렘으로 잠을 설쳤다.정 들었던 신생아실 선생님들, 조리원 동기들과 인사를 나누고거의 3주만에 집으로 온 진이와 처음으로 발을 딛는 하민이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배고프다고 찡찡대기 시작한다.야 조하민.. 너 조리원서 나오기 전에도 분유 원샷 했잖아집으로 갈 옷도 다 입혀 놨는데, 응아를 푸지게 싸서 다시 씻겼다 그랬는데..그래 먹자먹자 우리 하민이 많이 먹고 쑥쑥 크자 ㅋㅋㅋㅋㅋ 한참을 먹고는 잠이 들어 야심차게 준비해 둔 아기침대에 눕혔다.그런데 웬 걸 자꾸만 깨서 울어댄다.다시 안아 달래길 반복하다 쇼파에 눕혔는데 너무나 잘 잔다.왜 넓고 좋은 침대 두고 좁은 쇼파에서 이러는거닝? ㅋㅋㅋ 조리원 퇴소 복..
조리원에 사람이 꽉 차버리는 바람에예정된 날짜보다 이틀 늦어진 조리원행말로만 듣던 2주간의 조리원 생활이 시작되었다. 도착하자마자 하민이는 로타바이러스 및 기타 검사들을 받았고다행히 이상 소견은 없음! 이렇게 옷을 완전히 다 벗은건 처음 봐서넘 앙증맞고 귀여웠던 하민이 ㅋㅋㅋ배꼽도 달랑달랑거리고~ 조리원에서 떨어지고 나가자~ 방에 들어와서는 옷부터 갈아입고본격적인 조리원 스케줄에 내 몸을 적응시켰다. 평균 두세시간마다 수유콜이 오는데 그럼 수유실로 가야하고하루에 두 번, 신생아실을 청소하는 동안은아기를 방으로 데리고 와 있다가다시 신생아실로 내려보내는 모자동 시간도 있다. 훈이 없이 처음 맞는 모자동 시간은 괜히 겁나고 긴장 됐는데인간은 확실히 적응의 동물이라고 닥치면 하나보다.나중엔 사진도 이리저리 찍..
도담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어머님, 아버님께 예쁜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드렸었다. 출생 연월일시가 나오면 고민해보자고 하셨고,2018년 3월 26일 저녁 8시 8분에 태어난 울 도담이 요즘 한자공부에 열심이신 아버님이 아직은직접 지어줄 실력이 아니라고 아쉽다고 하시며어머님, 아버님이 단골로 다니시는 곳에 부탁을 드렸다고 했다.그렇게해서 이름이 무려 네 개나 나왔다. " 조이준, 조유, 조하민, 조강인 "주변에 보니 촌스러운 이름이 하나둘씩 껴있던데넷 다 너무 예쁜 이름이다.부르기에 좋은 이름이 진짜 좋은 이름이란 생각이 들었다.우리의 의견이 젤 중요하다고 하셨고, 양가 가족들에게도 의견을 구했다. 그래서 거의 만장일치로 채택된 울 도담이의 이름은두구두구두구두구조하민입니다!!!넘 넘 맘에 드는 예쁜 이름을..
도담이도 진이도 훈이도고단했던 밤을 보내고 날이 밝았다! 하루에 두번 있는 면회시간에 맞춰 신생아실로 향했는데,아무리 벨을 눌러도 응답이 없다ㅜㅜ잠시 기다리니 간호사분이 헐레벌떡 오셔서 분만중이라며병실로 데려가서 보고와도 된다고 하셨다.오예 ~ 도담아 ~ 방으로 가자가자 그래서 침대 채로 병실로 오게 된 도담이아윽 너무 이쁘다출생 12시간쯤 지났을 무렵이지만어제보다 확실히 붓기도 빠졌다. 입술에는 립글로즈 바른거마냥 진짜 촉촉 앵두빛 잠에 취한건지 눈도 뜰랑말랑하며 깜빡여준다.그리고 손발이 넘 궁금해 옷도 슥 벗겨보고뭐가 좋은지 가족들 모두 크큭거린다.벌써 우리 도담이의 매력에 푹 빠졌어 ㅋㅋㅋㅋ 입 삐죽 내밀고 코 낸내중인 도담이속싸개를 벗겼는데도 세상모르고 잘 잔다.지금보니 이때부터 이미 턱이 두개였..
출산 10일차인 오늘낳고나면 고통이 싹 잊혀진다는 말이 맞나보다.물론 아직도 몸 상태가 말이 아니지만 하루하루 회복 중이다.출산 당시의 고통이 어땠는지 벌써 희미해져간다.신기방기 ㅋㅋㅋㅋㅋ 다시말해서 이제야 살 것 같다는 말!!!폰에 카메라에 시시때때로 마구 찍어댄 사진들을틈틈이 정리하지 않으면 난리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ㅋㅋㅋ ================## 출산후기 ##================출산 이틀 전, 놀러 나가려고 준비 중에 물이 흐르는 느낌이 들어양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병원에 들렀다.내진 결과 아직 하나도 열리지 않았으며, 양수는 아니고 분비물이라고 했다.어쨌든 양수가 아니란 말에 다시 노닥거리며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인 출산 하루 전, 아침 소변 시 피가 왈칵 쏟아졌다.순..
다들 찍는 주수 사진나도 찍어 보겠다며 2주 간격으로 찍어댔다.나름 같은 장소, 같은 포즈, 같은 각도를 유지하면서 ㅋㅋ 그래도 모아서 보니 나름 그럴듯해 보이는구만찍어두길 잘했다! 38주쯤에는 진통이 걸리길 바라고 바랐지만결국 울 도담이는 약속된 시간을 꽉꽉 채우고예정일 이틀 전에 나왔다. ㅋㅋㅋㅋ 그래도 예정일까지 채우고 나오는게아기한텐 건강하다니 좋다!!! 39주 사진은 못 찍으려나 했는데병원가기 전에 찍고 갔다는 ㅋㅋㅋ확실히 37주 때보다 배가 아래로 쳐진 것 같다.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제법 걸리겠지만힘내서 꼭꼭 되돌아가야징!!!!!!
정기검진 날마다 병원에서 받아온 초음파 기록들을차곡차곡 모아 온지도 어느덧 약 40주 예정일 이틀 전 날, 울 도담이도 드디어 방을 뺐다!! 임신주수 병원방문일 도담이 (측정주수) 진이체중 (병원기준) 도담이체중 5w 3d 2017. 08. 03. CRL : 0.18cm (6w 0d) 임신전 47~48kg - 8w 1d 2017. 08. 17. CRL : 1.69cm (8w 1d) FHR : 167bpm - - 9w 0d 2017. 08. 23. CRL : 2.13cm (8w 6d) FHR : 188bpm - - 10w 1d 2017. 08. 31. CRL : 3.16cm (10w 3d) FHR : 188bpm 46.2kg - 11w 5d 2017. 09. 11. CRL : 4.84cm (11w 4d) ..
울 도담이 기특하기도 하지39주 검진도 엄마빠랑 왔쪄여 ㅋㅋㅋ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태동검사를 위해 분만실로 향했다. 누워서 배시시빵떡샷이긴해도 우리 훈이가 찍어주는대로 또 가만히 있는다.나중에 보면 이땐 이러고 있었지 할 것 같은 모습이다. 20분이 지난 뒤, 분만실 간호사 선생님께서 물어보신다.수축이 꽤 규칙적으로 오고 있는데 아픈 느낌 없었냐고...아니요.. 전혀 없었어요.. 그냥 태동만 활발히 느껴졌어요.. 어라 뭐지 일단 검사지를 들고 진찰을 받으러 갔다. 진짜 그동안 봤던 결과들과 확연히 다르다.완전히 규칙적이진 않지만, 어느 정도의 흐름이 보였다. 수축 수치가 100을 찍는 산 모양이이렇게 여러번 나타났는데 왜 난 못 느낀걸까 ㅜㅜ 선생님도 보시자마자 배가 안아팠냐고 되물으신다.모르겠어요 ㅜㅜ ..
한편으론 겁이 나면서도또 한편으론 이제는 진통이 왔으면 좋겠다 싶은 요즘이다.하루하루 가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다시 38주차 검진일이 다가왔다.울 도담이 오늘도 검진 왔어여!!!!잘..잘했어 우리 도담이 엄마빠랑 병원가자ㅋㅋㅋ...선생님도 이전보다는 크기나 무게에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았다. 배 둘레는 두번이나 재보셨는데 다행히 크지 않다. 머리 단경, 둘레도 이정도면 평타~확실히 막달이 되면 더디게 커진단 말도 맞는 것 같다. 다리는 여전히 짧고 ㅋㅋㅋㅋ약 3.3kg으로 예상했던 몸무게보다 적게나와 다행이다. 태동이 줄어들거라고 하셨지만아직도 전혀 줄지 않은 태동!!!여전히 잘 놀며 나올 생각없어 보이는 도담이 ㅋㅋㅋ 태반은 저번주랑 비슷해보이고~아직 충분하다고 하셨다.더 심해지면 구역이 만들어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