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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일상/[JAPAN] 여름, Okinawa

[2016.07.30]DFS-국제거리-나하공항-서울

Singularity 2016. 8. 12. 00:50

꿈 같았던 하루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갔다.

5박 6일 여정의 마지막날이다.

지금 사진 정리를 하면서도

일주일의 기억이 너무 생생하다.

훈~ 어쩌죠ㅜㅜ 다음에 또 가요!!!!!


어제 이온몰에서 사온 것들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이제 북해도 브랜드엔 신뢰가 간다.

근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멸균우유를 사왔다 ㅋㅋㅋㅋ

뭐 얘도 맛있다!! 고소담백~



와 팥 맛있다.

팥을 좋아하진 않는데

오키나와에서 먹었던 팥들은 맛있었다!

젠자이의 팥.. 팥빵의 통팥



푸딩 천국 일본 ㅎㅎ

계란 푸딩에 이어 파인애플 푸딩도 섭렵!




우린 무엇보다 날씨 운이 정말 좋았다!!!!

여행 내도록 비가 내렸다는 사람,

매일같이 소나기를 만났다는 사람,

비는 오지 않았으나 파란 하늘을 보지 못했다는 사람 등등


우리도 제발 비만 만나지말자...

혹여 만나더라도 재미나게 놀다오자 했는데

매일 밤 숙소에 들어오면 소나기가 내리고

다음날은 정말 깨끗한 하늘이 우릴 기다리고

물론 첫 날 호텔 도착전에 소나기를 맞긴 했지만

ㅋㅋㅋㅋ이것마저도 추억!!


나하 시내로 빨~리 들어가기 위해서

그리고 고속도로가 궁금했기 때문에~

통행료가 비싸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하기로 했다.

오키나와에선 도로 규정속도가

웬만해서는 50을 넘지 않는다.

심지어 30도 있었다는

덕분에 느긋하게 여유롭게

드라이브하는 느낌으로 누비고 다녔다!



우리나라의 하이패스처럼

오키나와에선 "ETC 전용"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라인이 따로 있다.


우리는 통행권이 없으므로 패스~

근데 뭔가 점점 날이 우중충해진다.

먹구름이 다가오는 느낌



여행 내내 우리와 함께 했던 2L 물통 ㅋㅋ

어김없이 차 안에도 



진짜 비싸긴비싸다!

한시간 가량 고속도로를 달리고 낸 통행요금

920엔

그래도 여기와서 처음으로 쌩쌩 달렸다!!!!


예상이 적중했다.

갑자기 첫 날에 맞았던 소나기보다

더 심한 소나기가 내린다.

차선이 안보일정도로..

살짝 무섭긴 했지만 역시나 안전운전 ㅋㅋ



DFS 면세점에 차를 반납하기 전에 주유를 해야한다.

찾아보니 면세점 입구 바로 옆에 간이 주유소가 있는데,

워낙 작다보니 입구를 찾기 힘들어서

몇바퀴를 뻉뻉 도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우린 한방에 성공 ㅋㅋㅋㅋ



그나저나 이 직원분 정말 세상 다 산 것 같은

표정과 몸짓으로 우리를 맞아(?)주었다..

하긴 에어컨도 없는 이 공간에서 얼마나 힘들까ㅜㅜ



세상에나 세상에나!

약 3일반 정도를 계속 타고 다녔는데

주유비가 2만원 초반이다.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톡톡히 맛봤다는

역시 토요타 하이브리드ㅋㅋ



OTS를 찾아 렌트카를 반납해야하는데

알게모르게 걱정이 되었다.

렌트 첫 날에 주차하면서 겪었던 사고아닌 사고...

그로인한 옆 쪽의 스크래치

뒤 쪽에도 뭐하다 그런건지 언제 그런건지

우리가 그런게 맞는지도 모르는 

푹 파인 자국....ㅜㅜ


그래도 처음에 보험을 최고단계로 들어놔서

괜찮을거야 하긴했지만 

그래도 걱정되는건 어쩔수 없었다!!

직원이 나와서 둘러보더니 괜찮다고 가란다. 

다행이다!!!!!!!!!!오예!!

근데 다시 카운터에 들렀다 가란다.


카운터로 갔다. 다 되었다고 가란다. 

그럼 왜 카운터로 다시 가라고 한거였지..

살짝 찝찝하긴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렌트카도 반납했다.


시간이 남아서 국제거리를 구경하기로 했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너무 일찍왔나보다.

다 문을 닫았다ㅜㅜ 영업 준비 중

어렵게 어렵게 문을 연 식당을 찾았다. 




우리의 메뉴 선택은 당연히 소바와 참푸르

언제 먹어도 맛있다!!!!!

마지막으로 블루씰도 먹기로!!

여긴 좀 특이하다.

기계에 돈을 넣고 맛을 선택하면 교환권이 나오는데,

교환권을 점원에게 주면 아이스크림을 주는 방식~ 오호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뭐였지 뭐였더라

저 파란거는 아이스크림 뽕따 맛이었는데 ㅋㅋ

내가 먹은건 기억이...


 


아이스크림 먹는동안 비가 그쳤다!!

구경나가보자

이제 진짜 마지막이에요ㅜㅜ





그나저나 국제거리를 이렇게 자주 오게 될 줄은 몰랐다.ㅋㅋ

신림 어디쯤인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는



며칠 전에 선물샀던 곳 SPLASH

혹시 몰라 사진 한 장 찍어두고!




류보백화점에 다시 들러

봐놓았던 손수건도 사고

이제 진짜진짜 공항으로 가야한다.




다시 봐도 너무 비싼 교통비

오메ㅜㅜ




하나 남은 자리 내가 앉기

고마워요



공항이다!!!

이제 실감나는구나

탑승 시각은 16시05분

현재 시간 15시

한 시간 정도 남았네 

어디 앉아서 좀 쉬어요~



그런데 메일이 날아왔다.

OTS 측으로부터 온 메일


"고객님 저희가 기다렸는데 왜 오시지 않았나요.

메일을 확인하면 곧바로 카운터로 방문해주세요."


띠로리 이건 뭣이야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다시 DFS로 출발한 훈이..

짐이 너무 많았기에 나는 짐과 함께 공항에 남아있기로 하고

혼자서 다녀오기로 했다.

이미 와이파이도 반납한터라 둘이 연락도 두절되고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ㅜㅜ 

그나마 한시간이라는 시간이 있어 다행이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다행히 탑승시각 전에 무사히 도착했다.

사고 났던거에 대한 경위서를 작성하라고 불렀단다.

이 싸람들이 진짜

아까 우리 분명 갔었잖아

그 때 제대로 좀 처리 해주지 밉다!!

훈 저 때 고생했어요~ 너무너무



우리 비행기도 아닌데 왜 찍어 놓은걸까 ㅋㅋ

그리고...

중간 사진 없다.

기 절

생 략

ㅋㅋㅋㅋㅋㅋ

서울이다!!!!!!!!!!!!!!

뭔가 양념 그득그득한

약간 자극적인 그런 음식이 떙겼다.

우리가 좋아하는 노랑통닭

간만에 갔더니 신메뉴가 나왔다.

너무 맛있잖아



그리고 집에 와서는 

고생한 발에게 선물을 해주었다.

돈키호테에서 샀던 휴족미인

처음엔 아무 느낌없더니 곧 싸~해진다.

오호 좋구만! 시원한데?



나 분명 피곤하댔는데

뭔가 자꾸 사부작사부작 한다.

ㅋㅋㅋㅋㅋㅋ

영수증 꺼내보기

일부러 모을 생각은 없었는데

매일 밤마다 얼마나 썼나하고 보다보니~

모아 놓으니깐 또 뿌듯뿌듯하구만!

사진찍고는 휴지통으로 ㅋㅋㅋㅋ




그리고 환전해갔던 남은 돈들

예상했던만큼 잘 쓰고 왔다.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

다 했고 시간 상 못 했던 것도 있지만 

함께라서 좋았다!



아그리고 이거이거!!!!!

제일 중요한건데 까먹을뻔했다 그쵸? ㅎㅎ


혼자가는 곳은 무효~~

둘이 같이가는 곳마다 마그네틱을 모으기로 했다.

아이러브오키나와, 오리온맥주, 츄라우미캐릭터 등등

예쁜 것들이 많았는데

우리의 선택은 요거!!!!




귀요미 시샤와 반시뱀


제주로 가자마자 냉장고에 잘 붙여뒀다고

사진찍어서 보내준 밤톨 ㅎㅎ

시샤 안뇽 ~ 곧 보러 갈게 기다려!!!!!

훈이도 기다려요!!!


 


그리고 또 하나 더 남았다.

주인 아저씨를 잘 만난 덕에 

에어비엔비를 처음 이용해본 우리지만

좋은 기억만 남기고 돌아왔다.


심지어 아저씨가 후기도 달아주었는데!!!!!!



개미도 미끄러진다는 말이 정확할 듯하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깨끗하게 치우고 나왔다. 

여튼 서로 좋았으니 됐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이렇게 우리 오키나와 여행은 끝!!!!

다음엔 어디로 가볼까요?? 헤~~

내 밤톨~ 오늘도 사랑해요!!!!!

밤톨밤톨 입에 촥촥 달라붙는다. 큰일이네~


나도 따라해야지

(제발 이 글이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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