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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아메리칸빌리지-요미탄도자기-잔파곶-만좌모-야마부키(중부) 본문

비일상/[JAPAN] 여름, Okinawa

[2016.07.28]아메리칸빌리지-요미탄도자기-잔파곶-만좌모-야마부키(중부)

Singularity 2016. 8. 8. 08:02

정들었던 미야코호텔

아사토역에 내리기만해도

집에 다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는데...

그만큼 이 공간에 정이 들었나보다.

여기서의  3박4일이 벌써 끝나다니!!!

시간이 너무 빨리간다 ㅜㅜ


이제 데일리룩도 못찍는거야? 

오늘 숙소에도 전신거울 있을까??ㅋㅋ


 


 


오늘의 아침메뉴!!

유제품 맛보기

우유생크림롤케익, 우유, 요거트

우유 맛이 우리랑 다르다.

고소고소해 맛있다ㅜㅜ





우리 오늘 일정이 좀 많이 빠듯하다!!

남은 이틀은 에어비엔비를 통해 예약한 곳인데,

아저씨한테 도착예정시간을 미리 알려드렸다.

그 전에 우리가 갈 곳들 

다 구경하고 가야되니깐 서두르자~~


호텔에 파킹되어있던 놈을 꺼내와서

우리가 젤 먼저 들릴 곳은

아메리칸빌리지



한국 렌트카는 번호판에 

'ㅎ'으로 시작되는 단어를 달고 있다면,

이 곳은 '레'를 달고있다.

우린 '레 2039'



호텔에 하룻밤 주차했는데

주차비가 800엔.......

좀 공짜로 해주면 안되나요ㅜㅜ


나 참 자잘자잘한것들 다 찍어놨네~

별거아니지만 나중에 보면 

요런 것도 다 하나하나 소중한 보물이 되겠지

그쵸~ ? ㅋㅋㅋ




표정만 보면

나 운전중이다. 지금 진지하다.

운전하는데 사진찍자 하지마라.

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해요~~~~

안전운전에 힘써주세요!!!!


오키나와는 길~쭉하게 생겼는데 

생각보다 섬이 작나보다.

차를 별로 탄 것 같지도 않은데

목적지들마다 금방금방 도착한다.


여기를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

스시!!!!!!!!!!!!!!!

진짜진짜 맛있는 회전초밥집이 있댔다.

이렇게 더운데

식당찾는 발걸음은 무지 가볍다.


아메리칸빌리지의 랜드마크인 관람차!

들어서자마자 관람차도 보이고~~후후





그런데.......

그런데...........

뭔가 불길하다..............

저기 앞에 식당이 보이는데

왜 줄서있는 사람이 안보이지?


그래그래 아직 오픈시간이 안되서 그런걸거야

일단 가보자!

띠...로...리...

아니라고 해줘요 거짓말이라고 해줘요

문 앞에 걸려있는 "휴업일"


왜 난 이런것도 안알아본거지 ㅜㅜㅜㅜ

훈~ 미안했어요 이때 

그렇게 멍때리다가 근처에 다른 스시집을 가보기로 했다.

검색 또 검색 그래 여기야 가보자

근데...

여기도 휴업일 저기도 휴업일

찾는곳마다 다 문닫았다.

아메리칸 빌리지 자체가 목요일이 휴업일인가보다...


기운빠져있는 찰나에

인도음식점을 발견했다!!!

카레를 너무나 사랑하는 진이와 훈이



주문부터 해놓고,

빨리 나와라 나와라!!!!!!

인도 음식점이라 그런가

가게에서 틀어놓은 노래가 심상찮다.

꽤나 중독성 있었다는 ㅋㅋㅋㅋ




앗 메뉴판이 없다.

그래서 생각이 안난다. ㅋㅋ

인도 정통 요거트(?)랑

무슨 티라떼 였는데...긴가민가

훈~ 도와줘요!!!!!!!!!

찾았다~ 저 요거트 이름! 

라씨!ㅋㅋ맞다 라씨

똑똑이 후니



이 집 난 진짜 두껍다!!!!!

메뉴 하나로 둘이 먹어도

적당히 배부를 것 같은데

두 개를 시켜서 결국 남겼다. ㅋㅋㅋ

이렇게 많을 줄 몰랐지~



며칠 전 마트에서 봤던

신기하게 생긴 그 고추!!!

여기서 맛 볼 기회가 생겼네~

맵진않고 마지막에 끈적한 식감이

독특했던 녀석~ 이름이 오크라였나?? 맞나??

모르겠다 여튼 고추 ㅋㅋㅋㅋㅋ

카레는 언제나 맛있다.

그나저나 여기서 찍은 사진들

초점이 다 나갔네 

빨리 먹고 싶었나보다 우히히




이제 배도 부르겠다.

한바퀴 돌아볼까나~

꽤 넓은데 대부분 음식점이나 쇼핑센터였다.

풍기는 분위기가 약간 아메리칸 느낌인거지

별다를건 없었다.

훈이를 찾아라!!!! ㅋㅋㅋㅋㅋ

혼자두고 사진찍느라 정신없었네 ㅜㅜ










아기자기한게 동화속같다.

건물 하나하나가 예뻤던 곳!!

안내도를 보니 건물 외곽으로

선셋비치라고 되어있는 곳이 있었다.

한번 들렀다 가볼까?

좋아좋아요~



오호 뭔가 느낌있다~

이 길을 따라 나가면 바다가 짠하고 나온다.










너무 좋은데~

더 걷고 싶은데~

내 살이 타들어갈 것만 같다.

이제 그만 가요 ㅋㅋ

아쉬운 마음에 나오는 중에도 손에는 카메라가




아 그리고 요거~~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득템했다!!

두구두구두구 

좋아했음 좋겠어요!!!!!



이 날 우리 서둘러야한다는 말만 

몇번을 한건지 모르겠다.

우린 서둘러야했다. 

얼른 다음장소로~~ ㅋㅋ


쓰보야 도자기거리에서 

디자인이 특이하고 아기자기한 것들을 찾긴했지만,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었다.

요미탄 도자기마을도 우리 일정에 있었기때문에

더 망설였는지도 모르겠다.

여행오기 전 막판에

훈이를 통해 알게된 장소

요미탄 도자기마을

쓰보야랑 또 다른 느낌이었다.



잉? 웬 버스가 언덕 위에 ㅋㅋㅋ

뭔가 어디서 본듯한 장면이다.

만화 속 어딘가에서 ~~~




여기도 쓰보야처럼

개인이 하는 공방들이 모여있는 형태였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 가게가 메인인듯한?

공동가마인지는 므르겠지만

엄청 큰 가마도 보이고~~




쓰보야가 도시 한가운데 있다면

요미탄은 숲속 한가운데 있는 느낌

군데군데 예쁜 길이 많다.




 


내려가다보니 산호조각들이 널부러져 있다.

한국커플이 지나갔나보다.

누구 하트 누구

우리도 해볼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시봐도 유치짬뽕 오글오글

그래도 잘 해줘서 고마워요!!!!




노닥노닥거리다 들어간 가게

오 예쁘다!!!

가게마다 다 특색있긴하지만

이 집은 이 집만의 물건들이 더 많다.

게다가 우리 취향이다.

여기서 고르는걸로 해요 우리~



핸드메이드의 매력!!!!!!

같은 종류이지만 다~ 다르게 생겼다.

쟤 약간 미친토끼 같다며ㅋㅋㅋ

그래도 귀욤귀욤






근데 이 집에선 시간을 많이 잡고 와야한다.

물건고르는데 10분...

계산 및 포장하는데 체감 한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 너무 꼼꼼하시고 친절하셔서

포장하는게 정말 장난아니었다. 

왕꼼꼼



뭔가 바쁘시다 정말~

포장도 수다와 함께 ㅋㅋㅋㅋ



포장은 손님과 같이해야 제맛이지

ㅋㅋㅋㅋㅋㅋ

나도 몇개 갖다드렸다.

이러니 시간이 많이 걸렸나보다.

어쨌거나 맘에 드는거 찾아서 기분좋다!



여기서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보내서

아저씨한테 다시 연락드렸다...

우리 한시간정도 늦어질것 같아요ㅜㅜ

답장도 바로바로 해주셨다.


다음 목적지는 잔파곶!!

내리자마자 재밌는 안내판으로 눈이간다.

도둑주의 ㅋㅋㅋ








딱히 특별한 건 없었고,

그냥 우리가 아는 곶! ㅋㅋ

하얀 등대가 서있고 

탁트인 바다와 절벽이 어우려져 있는 곳

그늘한점 없이 너~무 더워서

후다닥 사진만 찍고 차에 올라탔다.


다음 장소는 만좌모

만명이 앉을 수 있을만큼

넓은 곳이라 저런 이름이

붙었대나 뭐라나 ㅎㅎㅎ

사람이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예상대로 많았다. 

외곽의 펜스를 따라 

줄줄이 사진찍는 사람들!

그 틈에 우리도 꼈다. ㅋㅋㅋ








역시 얼굴을 가려야해

팔뚝에 저거 뭐지?

모기물린건가 긁은건가ㅋㅋㅋ





이렇게 오늘 일정이 끝이났다.

원래는 숙소 도착해서 차를 대놓고

오리온 맥주공장에 다녀오려고 했었다.

맥주 두잔 시음을 할 수 있다길래

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시간이 없네~ 

시음 시간 끝났다ㅜㅜ


포기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천천히 가보자~~

아저씨한테 찾아가는 방법을 여쭤보니

맵코드를 알려주신다.

네비에 입력하고 숙소로 출발!!!!!


광고에서만 보던 에어비엔비 ㅎㅎㅎ

긴가민가 이상한 방이면 어쩌나

사진이랑 다르면 어쩌나

웬걸~~ 너무 깔끔하다!!!!

딱 봐도 새집 그냥봐도 새집

이 방이 그 가격이라고!?!?!?

우리 운도 좋지



 


 


 




내가 사진을 너무 못찍었다..

아저씨 죄송해요 ㅜㅜ

사진으로는 전달이 안되네요.


짐 대충 풀어놓고~ 

원래 저녁엔 소바집을 방문하기로 했었는데, 

이 집도 영업시간이 끝나서 못가게 됐다!!!!!

그럼 요기 근처에 끌리는데로 가볼까??

그래서 선택한 곳~ 야마부키


식당가는 길!





근데 둘이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우리는 흔한 동네식당 분위기를

원하던거였는데 

유카타를 입은 직원분이 

총총총 마중을 나오신다.

뭔가 비싸보이는데

모르겠다 들어가자 맛있게 먹음되지~




주문한번 하는데, 메뉴판 외우겠다. ㅋㅋ

선택장애가 왔다.

고민끝에 Aoi set와 Tempura set로 결정!

빨리 주세요~ 배고파요!


앉자마자 나온 완두콩

순식간에 없어졌다.




속았지롱

우린 21세기 식사예절을 안지켰어요.

다 먹고 찍기 ㅋㅋㅋㅋㅋ


 



내 밤톨이

지금은 더 밤톨같고 ㅋㅋㅋ

발장난도 꽁냥꽁냥 



 


내 팔 왜저래~

원숭이 빙의


 


 


훈~이거 너무 웃기다

다시봐도 빵빵 터지네

ㅋㅋㅋㅋㅋ아귀요미

잘 간직할게요


  


한물 갔지만 우리도 이제야 해본다..

이거 찍고 있는데 음식이 나왔다.

민망민망






정갈하다.

딱 일본 가정식이다.

하나하나 다 깔끔하니 맛난다!!


각자 접시에 회가 몇 점 있었는데

선어회를 첨으로 맛보았다.

이것은 신세계!!!!! 또잉또잉

눈이 커지는 맛 ㅋㅋㅋㅋ

우리 다음에 선어회 먹으러 가봐요~꼭!


다 먹고나니 후식이라며 주시는데

"젠자이"란다.

어 들어봤는데!!!

분명 무슨 정통 빙수랬는데

이건 뭐지 푸딩도 아니고 아이스크림도 아닌~

그래도 달달하니 맛있네 ㅎㅎㅎ




밥 다먹었으면 나가지

또 앉아서 노닥노닥 ㅋㅋ


 


 


나와서 가게 안을 찍고 있는데

유카타 입으신 분이 

또 총총총 오신다.

말도 총총총 귀엽게 하시는 ㅋㅋ

사진 찍어주겠다고 둘이 서봐란다.

그러면서 자기가 블로그를 하는데

올려도 되겠냐며 물어보신다 ~

네네 괜찮아요 ㅋㅋㅋㅋㅋㅋ

찰칵!

블로그 주소가 적힌 명함을 주신다.







며칠 후 생각이 나서 

블로그에 접속해보니 우리 사진이 있다.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도 ~


번역기야 번역기야

 해석을 부탁해



번역이 좀 엉망이긴하지만 


그리고 한국의 고객입니다.

매력적인 그녀 ☆

한국인은 정말 하얀 분들이 많습니다.


훈~ 나보고 매력적이래요.

좋단다 ㅋㅋㅋㅋ


오늘의 야식

와사비맛 감씨과자

감 씨같이 생겼다고 감씨과자라 부르나보다.

맛나맛나

세상엔 맛난음식이 왜이렇게 많은거야!!




벌써 4일이나 지났다니 믿기지 않는다.

온전히 놀 수 있는 날도 내일이 마지막이다.

남은 날까지 힘내서 힐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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