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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1] 태교여행 넷째날, 닛코 알리빌라 셀프 만삭촬영 본문

비일상/[JAPAN] 겨울, Okinawa

[2018.01.11] 태교여행 넷째날, 닛코 알리빌라 셀프 만삭촬영

Singularity 2018. 2. 8. 23:26
셀프 만삭촬영 계획을 아주 거창하게 세운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태교여행 테마인만큼 몇 장이라도 찍어보고 싶었다.

나~중에 도담이한테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피켓도 몇 개 만들어서 왔는데
이번 여행따라 참 도와주지 않는 날씨!!!!!!
우리 원래 날씨 운 하나는 참 좋았는데 말이지

날이 화창해지면 우리가 묵던 숙소에서 이런저런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보내기로 했었다.

내일이면 이제 다시 떠나야하는 날인데
하늘아 ~ 제발 도와주려무나!!!!

이번 여행에서 참 잘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숙소 선택이다.
다시 생각해봐도 넘 좋았던 곳~

닛코 알리빌라(Nikko Alivila) 호텔

## 맵코드 : 33 881 302*74




매일 밤 자기 전날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창문 밖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된지 4일째..오늘은 여행 넷째날 아침이다.


그래.. 여전히 흐리구나 ㅜㅜ
중간중간 뚫린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비치긴한데
사진 찍을 수 있는 날은 오늘뿐이니 오늘은 숙소에 머무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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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을 먹고 호텔 주변 산책을 마치니 진이는 급 방전되었다.

요즘들어 급 방전, 급 충전이 반복되고 있다.


"훈~ 나 조그만 자고 일어날래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짧고 깊은 잠에 빠져든다.

그리고 다시 100퍼센트 충전 완료!!!!!!


이럴수가!!!



잠시 잠든 사이에 날씨가 엄청나게 좋아졌다.

오키나와에 도착한 이후로 이런 날씨는 처음이다.

바로 서둘러 나갈 준비를 마쳤다.



우리방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

우중충할 때도 예뻤지만 날이 좋으니 백배 더 예쁘다!


  


우리 훈이 혼자서 사진들도 많이 찍어놨다.

파노라마도 찍어놓고 셀카도 찍어놓고 ㅋㅋㅋㅋ

못살아 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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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나가봐요!!!! GO~ GO~



엘레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릴때마다 늘 보이던 뷰!

이쪽 방향의 방을 원했었는데 우리쪽이 더 예쁜것같다. ㅋㅋ



자주 드나들던 문 옆에 자리한 호텔 내부의 Dia 가게~

이런저런 기념품들을 파는 곳인데 예쁜게 많았다.

이런 곳에서 잘 안사는 편인데,

결국 마지막날 도담이 턱받이와 반팔티셔츠를 데려왔다. 



꺄~ 화창하다~ 쏟아지는 햇살이 반가울따름



날씨까지 좋으니 우리 조 작가님도 신났지용~

여기 서봐요~ 저기 서봐요.

또 시키면 잘도 따라하는 진이지용~



그럼 나도 찍어줄게요~~ㅋㅋ



열정적인 조 작가님 




그냥 아무데나 찍어도 작품이 나온다.
역시 사진은 자연광이 최고최고!!!!!


잠시 의자에 앉아 멍하니 감상하다가

도담이 피켓이 생각나서 꺼내들었다.

처음으로 꺼내드는 피켓이다!!



다시 보니 수영장 물색이 너무 튀는듯하기도 하고



뭘 찍던지 역시 하늘 배경은 언제나 예쁘지!!

일어서서 이동하려니 또 멈춰 세우는 조 작가님



눈이 너무 부시다!!!

하하 흐흐 어색한 웃음 연발이네 ㅋㅋㅋ

그 와중에 또 꽃받침은 왜 한건데~



훈이도 함께 하하 흐흐 ㅋㅋㅋㅋㅋㅋ



웨딩 촬영을 하고 있는 커플도 보였다.

엄청 예쁘게 나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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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빌라 호텔에는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프라이빗 비치가 있다.

그래서 여름철 성수기 때는 숙박비가 어마어마하게 비싼 곳이다.

우린 겨울에 와서  수영은 못하지만 대신 싸게 묵고 가지요~


이제 프라이빗 비치로 내려가는 길!!



당연히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은 없고~

우리처럼 돌아다니는 사람들만 간간히 보였다.

사람이 없고 조용하니 우린 더 좋지요



오키나와에는 신기하게도

버섯같이 생긴 바위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SOL BEACH HOUSE

여름철에는 운영을 하겠지만 지금은 텅텅 비어있다.

물놀이도 하고 맛난 음식도 먹고, 상상만해도 행복해지네!!!!!



중간중간 샤워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다.



모래사장으로 내려오자마자 또 사진 퍼레이드 ㅋㅋ



저 빛 줄기 너무 좋아요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또 공룡웃음 출몰한 진이



진짜 배에 공 넣어놓은 것 같다.

도담이도 이 바다가 보였으면 좋겠다!!!


 


우리 훈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이 사진

카톡 프사까지 바꿔놓고

도대체 왜왜왜요?!?!? ㅋㅋㅋㅋㅋㅋ



모래사장을 보면 뭔가를 쓰고 싶어진다.

나뭇가지를 주워와 열심히 그리기 시작하는 훈이



그 삐죽 내민 손가락은 뭐래요~ ㅋㅋ

뒤에 멀찌감치 서서 그 모습을 바라보는데

너무 귀엽고 혼자보기 아까운 느낌이랄까 

엄마미소 가득한 진이 ㅋㅋ



순간 도담이 생각 못하고 쭈그려앉아 찍고는

아 도담아 찌그러졌지 미안해~ 사과도 하고



신났다 신났어



항상 클로즈업 하시는 조 작가님



그래도 이 사진은 넘넘 맘에 들어요!!!!




그리고 또 포인트를 발견한 작가님
여기서 찍으면 예쁘게 나올 것 같단다.

 

 

 

바람이 엄청 불어 고생하긴 했지만
도담이도 잘 나오고 배경도 예쁘고!!!

그리고 바위 사이를 지나가니
여긴 사람들이 많이 왔다가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무런 자국없이 깨끗한 모래사장이 있었다. 


어디선가 본 사진을 따라해보고 싶었는데 결코 쉽지 않았다.

모래가 단단한 편이라 발자국도 잘 찍히질 않고

자꾸만 우리 그림을 방해하던 파도까지 ㅋㅋ

그래도 예쁘다



걷다보니 전망대 같이 꾸며져 있어서 올라가봤다.



여기도 알록달록한 시샤들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이렇게 화창해도 공기가 습하긴 습한가보다.

잠시 돌아다녔다고 앞머리도 떡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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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넘 좋아했던 새하얀 교회가 눈에 들어왔다.



저 교회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출입금지란다.

결혼식도 하던데 통유리창에 야외뷰까지 진짜 예쁠 것 같다.


 


바람이 마구 불었지만 여전히 기분이 업 돼있다.

아직 방전되려면 멀었나보다. ㅋㅋㅋ



여기서도 피켓을 꺼내들어 찍었다

바람과 맞서 싸우느라 손이 덜덜거렸다.



바람이 많이 부는가 했더니

다시 반대쪽부터 구름이 잔뜩 끼기 시작했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요~~



이건 뭘까?

신기하게 생긴 식물들이 많았다.

확실히 따뜻한 곳이긴 한가보다.



가다가 또 포인트를 발견!!!

아 역시 우리 조 작가님~ 구도가 넘 맘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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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부로 들어오니 따뜻하니 천국같다.

내일이면 떠나야되니 구석구석 구경해보기로 했다.

늘 뷔페로 방으로 주차장으로만 지나다녀 못 둘러본 곳이 많다.



뷔페는 HANA HANA 밖에 사진이 없네 ㅜㅜ

호텔 내부에 다양한 컨셉의 식당이 많아서 질리지 않아 좋았다!



전체적으로 꾸며 놓은 컨셉은 하와이 느낌이 난다.

열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배시시~



호텔 로비 가운데 이 공간이 젤 맘에 들었다.

해가 지면 더욱 빛을 발하는 공간



무슨 빌라 건물같이 나왔네

예쁘게 못 찍어줘서 미안해ㅜㅜ



호텔 바로 앞에는 주차장이 널찍하게 있고



주차장과 호텔을 이어주는 산책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걸어 다닌 우리

산책로를 따라 쭉 걸어보고 싶었는데 못 해본게 아쉽다.



29주차 배불뚝이 기무상입니다. 



호텔 옆에는 또 다른 교회 건물이 있는데

여기도 오늘 결혼식이 잡혀있어 못 들어간단다.

밖에서만 구경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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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해가 반짝 떠있을 때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싶다.

시간 맞춰 충전된 진이와 도담이가 넘 기특하고,

그런 진이를 데려다니며 사진찍느라 고생한 조 작가님도 고생많았어요!!

이제 배가 고프니 먹으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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