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셀프 만삭촬영 피켓 만들기

셀프 웨딩촬영 한번 해봤다고

또 겁 없이 셀프 만삭촬영에 도전!!

계획한 여행이 딱 28-29주쯤에 걸렸다.

만삭촬영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지만

보통 20주 후반쯤 만삭촬영을 하는게 젤 예쁘단다.

놀러 가는 김에 어차피 배는 나와 있으니

준비물도 딱히 없고 찍어보기로 했다.

그냥 촬영용 피켓만 만들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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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문구를 정해야하는데 검색해보니

다 같은 문구에 심지어 그대로 다운받아서 쓰는 식이다.

싫어 싫어 그래도 문구는 바꾸자 싶어

훈이에게 쿡쿡~~ 빨리 생각해봐요 ㅋㅋㅋㅋ

"도담아 사랑해 "

"그래도 아빠는 엄마가 더 좋대"

그래 이거야 이걸로 하자!!!~~~~

우리 훈이가 늘 하는 말이다.

도담이도 너무 좋지만 그래도 항상 진이보단 못하다고

진짜 둘 다 유치짬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이도 훈이가 0순위에여!!!!!!! 내사랑

재료도 간단간단 초간단

생각한 문구를 프린트하고

아크릴판과 페인트마카 하나면 끝이다!!!!!

이렇게 종이를 대고 쓰고 그리고 하면 되는데

엄청 지저분하다

그치만 붓이 아닌 펜이므로 어쩔수가 없다ㅜㅜ

그래도 멀리서 보면 세상 깔끔하다

음 좋아좋아

이건 정말 순식간에 끝이 났는데!!!

이제부터가 문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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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드지에도 해보고 싶었다...

모든 글자들이 분리되지 않도록 디자인하고

하드보드지와 칼, 가위만 있으면 준비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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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힘든 칼질이 너무나 예상된다.. 눈에 훤히 보인다.

훈.........ㅋㅋㅋㅋㅋㅋㅋㅋ

훈아..........ㅋㅋㅋㅋㅋㅋㅋ

훈이 찬스

젤 어려울 것 같은 곡선부분만 첨에 몇개 뚫었는데

이렇게나 뿌듯할수가 ㅋㅋㅋㅋ

이렇게 깔끔하게 하나하나씩 뚫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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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해서 어느순간 완성!!!!!!!!!!!!!!!

도담이 머리카락이 비록 더듬이같이 되긴했지만

그래도 이쁘다!! 만족스러워!!! 

혹시 실패할까봐 한번 더 기회를 남겨뒀었는데

한방에 성공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무젓가락 하나 부러뜨려 손잡이도 만들어주고~

조심조심 잘 붙어있길 바랄게

이렇게 해서 완성!!!!!!!!!!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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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개만 만들고 끝내기로 ㅋㅋㅋㅋㅋ

원래 두개만 만들기로 했던거야 도담아~ㅋㅋ

7500원의 행복이다!!!

도담아~ 엄마아빠랑 예쁘게 예쁘게 찍고 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