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 산책하기
[2017.12.25] 우리만의 아지트였으면 하는 곳!! 모디카(MODICA) 본문
훈이와 진이의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
일단 시댁을 방문하고
몸 컨디션을 봐가며 뭘 하고 보낼지 결정하기로 했다.
다행히 둘 다 감기앓이 하나 없이 몸상태는 굿굿!!!!
.
.
.
저번에 우연히 한 번 들렀다 뿅하고 반해버린 곳이다.
모디카(MODICA)
일단 출발해서 가는 길에 쉬는 날이 아닐까 확인해보고!!
확인하고 출발해야되는거 아닌가 ㅋㅋㅋㅋ무작정 출발했네
이렇게해서 우리의 두번째 방문이 되었다.
.
.
.
다행히 손님은 아무도 없는듯 하였으나
테이블마다 예약석..예약석..예약석..
아 저기 예약하고 와야하나요?......
예약하면 편하긴하지만 괜찮다고 앉으라는 사장님
알고보니 크리스마스라 특별 코스메뉴(?)가 준비돼있는 듯 했다.
다들 어찌 알고 이렇게들 오는건지 ㅋㅋㅋㅋ
가게 내부는 따뜻하고 편안하면서 분위기 있었다!
우린 예약을 한게 아니니 일단 주문부터 해야징
저번에 먹어봤던 메뉴는 빼고 맛보기로 했다.
당근&오렌지 수프라니 상상이 안되는데
믿고 먹는 모디카니깐 맛보기로!! ㅋㅋㅋ
매콤한 봉골레라니 요것도 끌리니 맛보고
오잉 달고기가 뭘까 이것도 먹어보자~~
이렇게 주문할게요 ㅋㅋㅋㅋㅋㅋ
이제 기다림의 시간
우리 훈이와 함께라면 이 시간마저 여유롭고 즐겁다!
이렇게나 예쁜 꽃과 함께 식전빵을 내어주신다.
생화다 예뻐예뻐
.
.
.
그 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들이 줄줄이 등장!!!
와 진짜 색깔이 색깔이~ 곱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둘 다 한입 맛보고는 눈이 똥글똥글
어떻게 이런 맛이 ㅋㅋㅋㅋ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너무나 맛있었다.
당근을 싫어하지만 당근향이 그리 강하지 않았고
오렌지의 상큼함도 느껴지면서 치즈맛도 같이 나고
표현할 수 없는 맛있는 그런 맛
아고고 이쁘게도 잘 먹네~~
.
.
.
그리고 두 번째로 나온 봉골레 파스타
생각보다 매콤하진 않았지만
제철마다 다른 야채를 넣으신다는데
야채와 봉골레가 잘 어우러지면서 얘도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근데 담백하니 간도 딱 맞고 너무 맛있는 맛
.
.
.
무슨 다 맛있대 ㅋㅋㅋㅋㅋ
우리가 물론 뭐든 무난하게 잘 먹긴 하지만요
아니에요 여긴 정말 달라요 다르다구요 ㅋㅋㅋ
그리고 요 궁금증 속의 달고기!!!!
흰살 생선인데 두툼하니 비린맛이 전혀 없고
올리브, 허브, 토마토랑 이렇게 묘하게 또 어울린다니
여기에 레몬즙은 또 신의 한 수 ㅋㅋㅋㅋ
똥글똥글해진 눈은 작아질 줄을 모르고!!
.
.
.
내친 김에 디저트도 맛보기로 했다.
디저트도 뭔가 맛있을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초코케익!!
오렌지 셔벗두요~ 아메리카노두요~
.
.
.
기다리는동안 간만에 셀카타임 ㅋㅋㅋ
아 심쿵!!! 귀요미 내 강아지
우리 도담이가 훈이처럼 생겼으려나ㅋㅋㅋ
난 왜케 아파보이는것이야ㅜㅜ
도담아~ 안되겠다~ 아빠 닮자
그렇게 또 한창 수다 후에 나온 디저트.
.
.
그냥 세모난 초코케익일줄 알았는데
역시 모디카...
바닐라 크림을 먼저 먹었는데 시원했다.
따뜻할 줄 알았는데 차갑네? 하며 한입 떠먹은 우리
와 ~~~ 둘다 리액션은 정말 ㅋㅋㅋㅋ
한입 뜨자마자 초코가 분출한다.
케익은 따뜻, 바닐라 크림은 시원
이 맛이구나ㅜㅜㅜㅜ
그리고 이어 등장한 오렌지 셔벗
도대체 우리 눈은 언제 작아지는건가요
생애 최고의 셔벗 ㅋㅋㅋㅋㅋㅋ
오렌지 필링이며 허브잎이며 너무 잘 어우러진 맛!!!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따뜻한 아메리카노
디저트도 정말 잘 골랐다~
케익 한 입, 아메리카노 한 입, 셔벗 한 입
환상적이다!!!!!!!!
.
.
.
그리고 가게를 나오면서 아차 싶어 뒤늦게 찍은 사진들
분명 하늘은 파란데 사진속 하늘은 구름가득이다.
하늘이 안예뻐 속상한 진이를 위한 훈이의 한마디
세로로 찍어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쪼금 나왔다.
고마워요 ㅋㅋㅋㅋㅋㅋ
.
.
.
그리고 마당 속에 이 꽃들!!!
아까 식탁 위에 올라가있던 꽃들이었다.
너네였구나
한 편의 공연을 본 것 같다는 우리 훈이ㅋㅋㅋ
그 말에 동감입니다!!!!!
이렇게 고급진 음식에 맛 표현을 제대로 못해
죄송스런 느낌이 ㅜㅜ
우리 결혼기념일까지 더 좋은 곳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또 다시 당연히 방문하기로 기약하며
'일상 > 부엌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연히 발견한 중문 카페, 바다 2822 (0) | 2018.06.14 |
---|---|
[2018.01.21] 아기자기 너무 예쁜 서귀포 카페 '쓰담쓰담' (0) | 2018.01.22 |
[2017.12.03] 인도요리 전문점 '인디언 키친' (0) | 2017.12.03 |
[2017.11.26] 우리동네 스시집 '아리' (0) | 2017.11.30 |
[2017.11.11] 스시권 (0) | 2017.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