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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5] 우리만의 아지트였으면 하는 곳!! 모디카(MODICA) 본문

일상/부엌구경

[2017.12.25] 우리만의 아지트였으면 하는 곳!! 모디카(MODICA)

Singularity 2017. 12. 25. 22:54

훈이와 진이의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

일단 시댁을 방문하고

몸 컨디션을 봐가며 뭘 하고 보낼지 결정하기로 했다.

다행히 둘 다 감기앓이 하나 없이 몸상태는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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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우연히 한 번 들렀다 뿅하고 반해버린 곳이다.

모디카(MODICA) 


일단 출발해서 가는 길에 쉬는 날이 아닐까 확인해보고!!

확인하고 출발해야되는거 아닌가 ㅋㅋㅋㅋ무작정 출발했네

이렇게해서 우리의 두번째 방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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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손님은 아무도 없는듯 하였으나

테이블마다 예약석..예약석..예약석..

아 저기 예약하고 와야하나요?......

예약하면 편하긴하지만 괜찮다고 앉으라는 사장님

알고보니 크리스마스라 특별 코스메뉴(?)가 준비돼있는 듯 했다.

다들 어찌 알고 이렇게들 오는건지 ㅋㅋㅋㅋ



가게 내부는 따뜻하고 편안하면서 분위기 있었다!

우린 예약을 한게 아니니 일단 주문부터 해야징



저번에 먹어봤던 메뉴는 빼고 맛보기로 했다.



당근&오렌지 수프라니 상상이 안되는데

믿고 먹는 모디카니깐 맛보기로!! ㅋㅋㅋ



매콤한 봉골레라니 요것도 끌리니 맛보고



오잉 달고기가 뭘까 이것도 먹어보자~~

이렇게 주문할게요 ㅋㅋㅋㅋㅋㅋ

이제 기다림의 시간

우리 훈이와 함께라면 이 시간마저 여유롭고 즐겁다! 



이렇게나 예쁜 꽃과 함께 식전빵을 내어주신다.

생화다 예뻐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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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들이 줄줄이 등장!!!



와 진짜 색깔이 색깔이~ 곱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둘 다 한입 맛보고는 눈이 똥글똥글

어떻게 이런 맛이 ㅋㅋㅋㅋ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너무나 맛있었다.

당근을 싫어하지만 당근향이 그리 강하지 않았고

오렌지의 상큼함도 느껴지면서 치즈맛도 같이 나고

표현할 수 없는 맛있는 그런 맛



아고고 이쁘게도 잘 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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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로 나온 봉골레 파스타



생각보다 매콤하진 않았지만

제철마다 다른 야채를 넣으신다는데

야채와 봉골레가 잘 어우러지면서 얘도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근데 담백하니 간도 딱 맞고 너무 맛있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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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다 맛있대 ㅋㅋㅋㅋㅋ

우리가 물론 뭐든 무난하게 잘 먹긴 하지만요

아니에요 여긴 정말 달라요 다르다구요 ㅋㅋㅋ



그리고 요 궁금증 속의 달고기!!!!

흰살 생선인데 두툼하니 비린맛이 전혀 없고

올리브, 허브, 토마토랑 이렇게 묘하게 또 어울린다니

여기에 레몬즙은 또 신의 한 수 ㅋㅋㅋㅋ

똥글똥글해진 눈은 작아질 줄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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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 김에 디저트도 맛보기로 했다.

디저트도 뭔가 맛있을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초코케익!!

오렌지 셔벗두요~ 아메리카노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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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동안 간만에 셀카타임 ㅋㅋㅋ



아 심쿵!!! 귀요미 내 강아지

우리 도담이가 훈이처럼 생겼으려나ㅋㅋㅋ


  


난 왜케 아파보이는것이야ㅜㅜ

도담아~ 안되겠다~ 아빠 닮자

그렇게 또 한창 수다 후에 나온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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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세모난 초코케익일줄 알았는데

역시 모디카...



바닐라 크림을 먼저 먹었는데 시원했다.

따뜻할 줄 알았는데 차갑네? 하며 한입 떠먹은 우리



와 ~~~ 둘다 리액션은 정말 ㅋㅋㅋㅋ

한입 뜨자마자 초코가 분출한다.

케익은 따뜻, 바닐라 크림은 시원

이 맛이구나ㅜㅜㅜㅜ



그리고 이어 등장한 오렌지 셔벗

도대체 우리 눈은 언제 작아지는건가요

생애 최고의 셔벗 ㅋㅋㅋㅋㅋㅋ

오렌지 필링이며 허브잎이며 너무 잘 어우러진 맛!!!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따뜻한 아메리카노

디저트도 정말 잘 골랐다~

케익 한 입, 아메리카노 한 입, 셔벗 한 입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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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게를 나오면서 아차 싶어 뒤늦게 찍은 사진들

분명 하늘은 파란데 사진속 하늘은 구름가득이다.

하늘이 안예뻐 속상한 진이를 위한 훈이의 한마디



세로로 찍어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쪼금 나왔다.

고마워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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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당 속에 이 꽃들!!!

아까 식탁 위에 올라가있던 꽃들이었다.

너네였구나


한 편의 공연을 본 것 같다는 우리 훈이ㅋㅋㅋ

그 말에 동감입니다!!!!!

이렇게 고급진 음식에 맛 표현을 제대로 못해

죄송스런 느낌이 ㅜㅜ

우리 결혼기념일까지 더 좋은 곳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또 다시 당연히 방문하기로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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