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 산책하기

[2017.12.03] 인도요리 전문점 '인디언 키친' 본문

일상/부엌구경

[2017.12.03] 인도요리 전문점 '인디언 키친'

Singularity 2017. 12. 3. 16:40

오늘 점심은 삼겹살을 먹자며 얼른 준비해서 장보러 가기로 한 우리

근데 갑자기 난이 너무 먹고 싶어졌다.

훈~~~ 우리 인도음식 먹으러 가요~~ㅋㅋㅋ

.

.

.

검색해보니 제주 전체에 인도음식점은 네 군데

근데 여기가 제일 맛나 보이고 끌렸다!

INDIAN KITCHEN (인디언 키친)



오늘 날씨도 너무너무 좋고

가는 동안 길이 1차선으로 된 좁은 시골길 같았는데

지나가는 차도 없고 드라이브 느낌 물씬 나는 곳이었다.

펜션 한켠을 리모델링한건지 부지도 꽤 넓고 잘 꾸며져있었다.



들어가기 전부터 기분이 업 됐다!!!

.

.

.

아 오늘은 카메라도 안 가지고 나왔다.

훈이의 아이폰텐 하나만 믿고 ㅋㅋㅋㅋ



역시나 대박..

색감이 색감이 눈으로 보는 것과 똑같다!!!!

진이 폰과 비교해보니 더더욱 차이나는 색감 ㅜㅜ



내부 인테리어를 어쩜 이리 신경쓰셨는지

마음에 들었다!!!!

.

.

.

때마침 벽난로에 장작도 지펴주셨는데,

훈훈한 공기가 퍼지는게 느껴지면서 기분마저 좋았다..

.

.

그리고 현지 직원분이 너무나 친절하셨다.



먹고 싶은 메뉴가 너무나 많았다.

메뉴를 못찍었네 ㅋㅋㅋ

탄두리 치킨, 무슨 새우커리, 난, 갈릭난

커리는 맵게도 해주신다고해서 맵게 해주세요~

신중히 골라골라 주문을 했다.



세팅도 깔끔하게 해주시고~



널부러져 있는 내 옷 ㅋㅋㅋㅋ

.

.

.

탄두리 치킨이 먼저 나왔다!



사실 여태 탄두리 치킨을 그렇게 맛나게 먹은 적이 없어,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향이 너무 강하거나 간이 너무 쎄거나..


그런데 여긴 자극적이지 않고 향도 너무 좋다.

특이한 소스에 버무려져 있는 야채 샐러드(?)도 맛있고~

노랑, 연두 소스 둘 다 독특하게 맛있다!



연두색 소스는 그냥 먹으면 딱히 무슨 맛인지 모르겠는데

치킨을 찍어 먹으면 탄두리 향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

.

.

그리고 커리 등장!!

훈이 진이 모두 사랑하는 난과 커리

없어서 못 먹는다. ㅋㅋㅋ



난 크기에 깜짝 놀랐다.

서울에서 즐겨가던 단골 인도음식점보다 1.5배는 될 듯했다.



바삭바삭 쫄깃쫄깃 그래 이 맛이었어ㅜㅜ

갈릭난이 더 맛있었다!!

마늘빵 위에 바르는 갈릭 소스같은걸 발라서 굽는 곳이 대부분인데

여긴 마늘 조각을 여기저기 뿌려 구운 난이었다.



둘이서 음~음~ 연발하며 다 먹었다.

깨끗하게 하나도 남기지 않고 

.

.

.

그리고 첨 주문 때 봐뒀던 메뉴!!!

"저희 짜이 한 잔 주세요~"

메뉴판도 보지않고 주문해서인지

혹시 인도 다녀오셨냐며 물어보시는 현지 직원 분~

"아니요 저희 처음 먹어봐요. 먹어 보고 싶어서요~"



와~ 향이 너무 좋다!!!

짜이를 내주시면서 "이거 맛있으면 인도나 네팔 가셔야겠네요." 하셨다.

짜이는 인도식 밀크티라는데 우리 둘 입맛에는 딱이었다.



한 잔 더 먹고 싶었다는

다음에 가면 다른 것들도 먹어봐야지!!!


나와서는 건물 주변도 한바퀴 둘러보고~

저녁에 방문하면 또 다른 느낌으로 예쁠 것 같았다.

다음번엔 저녁에 와보는걸로~!


분명 도착하기 전까진 잘 움직이던 울 도담이는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집에 오는 동안에도 움직임이 없다.

좁아졌지..? 미안해 도담아 ㅋㅋㅋㅋㅋ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