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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9] 태교여행 둘째날, 요미탄 도자기 마을 본문

비일상/[JAPAN] 겨울, Okinawa

[2018.01.09] 태교여행 둘째날, 요미탄 도자기 마을

Singularity 2018. 2. 3. 23:31

저번 오키나와 방문 때,

밀양집에 도자기 접시를 선물해드렸던 우리 훈이

그냥 도자기 접시가 아니라

띠별 동물들이 귀엽게 새겨진 도자기라

엄마, 아빠, 진이, 동생 이렇게 총 네개를 골라 드렸었다.


근데 그 도자기 접시가 우리도 갖고 싶어졌다.

이제 도담이도 있으니 울 도담이꺼까지 세개로!!

그리고 요미탄뿐 아니라 쓰보야 도자기 마을도 가봤었는데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곳이지만 우린 요미탄이 더 좋았다.

그래서 다시 그 곳으로 가보기로 했다.


요미탄 도자기 마을

## 맵코드 :: 33 855 115*06



사람도 많지 않고 여전히 이 한적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주차하자마자 바로 그 때 그 도자기점으로 뚜벅뚜벅

똑같다.

어쩜 이리 변하지 않은 모습일까

너무 좋다 이 느낌



어머나 우리가 찾던 그 접시들이 밖에 나와있다.

너네 보러 왔어


저번엔 보지 못했던 미니 사이즈도 있다.

새롭게 출시하셨나요? ㅋㅋㅋ

진짜 심쿵이다 귀여운 것!!!!

그런데...우리가 찾는 동물이 없다...

안에 들어가보자 있겠지~~~~~



저번이랑 똑같은 위치에 진열돼있었다.



근데 없어 없어 ㅜㅜ

도담이꺼만 있고 훈이 진이꺼는 없다.

다른 예쁜 도자기들도 많이 보이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우린 저걸 사러 왔으니깐요!!



할머니... 저 띠모양 접시 진열된 것들이 전부인가요?

그렇단다....

어쩔 수 없지

미니 사이즈는 포기하고, 원래 사이즈만 사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말, 용, 개띠 그림 접시를 들고 쫄래쫄래 계산대로 갔다.


여전하신 할머니, 정정하신 할머니

우리 훈이 이런저런 말을 붙이기 시작한다.

신기하게도 우리를 기억하신다는 할머니!!!


내년에 아기가 곧 태어나요~ 개띠에요~ 했더니


포장을 마치신 할머니께서

개 비슷한거라고 시샤를 선물해주셨다.



너무 고마우셨던 할머니

가게를 나와서는 같이 사진 한 장 못찍은게 넘 아쉬웠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또 들릴게요!!!! 건강하세요!!

.

.

.

이제 목표를 달성했으니 가벼운 발걸음으로 동네를 둘러본다.

어디론가 가는 우리 훈이


앗 우리 추억 속의 장소다!!!

저번에는 훈이  진이를 만들었었는데

요번에는 도담이를 생각하며 ㅋㅋㅋㅋ

유치하긴해도 꽁냥꽁냥 또 하다보면 재미지다.



산호가 많이 없어 좀 힘들긴했지만 예쁘다.

뿌듯 뿌듯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가며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다 그대로다!! 시간만 흘렀을 뿐~



저번엔 빠짐 없이 집집마다 다 들려봤었는데

한 번 와봤다고 또 이렇게 낯이 익는구나 했다.

차에 타자마자 할머니께서 주신 선물을 꺼내보았다.


아 무섭지만 귀엽게 생긴 시샤다

오키나와에선 이 시샤가 수호신으로 여겨진다.

어딜가나 시샤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시샤 제품들도 많다.

몸통을 고무줄로 묶어 두셔서 요렇게 사이좋게 딱 붙어있는 시샤



엉덩이도 한 장 찍어주고 ㅋㅋㅋㅋ


깨질까봐 조심조심하며 제주까지 무사히 가져온 도자기들



도담아, 안뇽



지금은 우리 침대 머리맡에 예쁘게 놓아 둔 시샤 두마리

그리고 아직 정착하지 못한 접시들은 어쩌지

아무튼 시샤들아, 우리가족 잘 지켜주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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