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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부엌놀이

[2018.01.20] 집에서 피자 만들기

Singularity 2018. 1. 20. 18:52

그동안 집에서 피자를 만들 때는 식빵을 도우 삼아,

먹고 싶은 토핑을 올리고 케첩으로 소스를 대신 했었다.


물론 이것도 맛있었지만!!!!

요즘 한창 빵 만들기에 재미들린 우리 훈이~

피자를 만들어보잔다. 

당연히 피자 도우도 직접만들어서 ㅋㅋㅋ 

뭐든 해보려고 하니 기특하당 


먼저 레시피를 찾고, 우리가 원하는대로 조절하기로 했다.


<도우 재료>

강력분 120g, 설탕·드라이이스트 1작은술씩, 소금 ½작은술,

따뜻한 물 75ml (40도), 올리브오일 1큰술, 덧가루용 밀가루 약간



무슨 온 집에 그릇들 다 출동했네 ㅋㅋㅋ

여러번의 반복을 통해 빵 반죽은

모든 재료를 섞는 과정부터가 중요하단걸 우린 알기 때문에!!!



드라이이스트와 소금, 설탕이 자리 잡을 곳을

살포시 숟가락으로 파주고



하나하나씩 넣은 다음에



다시 살포시 덮어주기



그리고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부은 다음에



한 덩어리로 뭉쳐주기!!!

빵 만들기는 정말 힘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작업ㅜㅜ

힘내줘여 훈아



한 덩어리로 대충 뭉쳐졌으면

올리브유 쪼르르 투하!!!



우리 훈이 신났음 ㅋㅋㅋㅋ

쪼물딱 쪼물딱 

도담이와의 베이킹을 꿈꾸는 훈이와 진이

도담아 같이 맛난거 많이 만들어 먹자



짠~~

대충 치대도 반죽은 뭉쳐지지만

쫄깃한 도우를 위해 10분 넘게 반복하다보면

팔이 떨어져 나갈 때쯤

이렇게 예쁘고 깔끔하게 뭉쳐진다.



실온에서 발효시켜도 되지만

시간을 절반 넘게 줄여주는 고마운 오븐!!

그렇게 40분이 지나길 기다리며~~

소스와 토핑 재료 준비하기!!!


<소스 재료>

토마토 페이스트, 간마늘 1큰술, 다진 양파 ½, 후추, 올리브유, 물


늘 헌츠 홀토마토를 쓰다가,

이번에는 페이스트를 사봤는데 신세계를 경험했다.

훨씬 고농축이고 요리하기도 편하고~ 파스타에도 딱일 것 같은!!

앞으로는 페이스트를 더 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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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에 간마늘, 다진 양파를 볶다가

토마토 페이스트와 물, 후추 약간을 넣고 끓여주면 끝이다.



요렇게~~ 물은 조금씩 넣어가면서 원하는 점도로 만들면 된다.

이렇게나 간단한데 맛은 정말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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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토핑으로 얹을 각종 재료들도

취향껏 내키는 모양으로 다듬어 주고~~



이번에 사온 올리브도 신의 한 수

역시 피자엔 올리브가 있어야 되나보다.


그 사이 40분이 휘리릭 지나가고

빵 반죽 개봉!!!!



요렇게 2배 이상으로 부풀어 올랐다!!!!

젤 처음 빵을 만들 때는 이렇게 부푸는것도 어찌나 신기했던지 ㅋㅋ



덧가루를 뿌리고 적당히 얇아지도록 밀어준다.

우린 사각팬에 구울거라 길쭉길쭉하게~



또 다시 돌아온 우리 훈이의 촉감놀이 시간

끝 부분 마감이 어설프긴 하지만

구워지면 티가 덜 난다는것도 우린 잘 알지용!!!!

맛만 있으면 되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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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오븐으로 익혀도 되지만 다른 재료들과 시간차가 나니깐

전자렌지에 미리 2분 정도 돌려준 다음에 얹어준다.



보기만 해도 배부른 느낌

얼른 먹고 싶다아아아앙



뭔가 허전한 것 같아 체다치즈도 올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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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븐으로 직행~

190도에서 15분 정도 구운 것 같다.



와 색깔 봐 진짜 둘다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방방 뛰고 난리 난리 ㅋㅋㅋㅋㅋㅋㅋ

다만 다음번에는 체다치즈를 아래쪽에 넣는걸로!!

무슨 비닐 덜 벗긴 것 같이 매끈쭈글해졌다 ㅜㅜ


다시 진정하고 얼른 먹어보자



이리 돌려봐도 저리 돌려봐도 

우리 눈에는 너무나 완벽한 비쥬얼!!!!!!

한 입 맛보고는 또 둘이서 난리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도담아 좀 시끄럽지



너무 맛있잖아 ㅜㅜ진짜 게 눈 감추듯이 해치웠다.

우린 진짜 레시피만 있으면 절대 실패는 없나봐요!!!!

처음 만든 피자가 이렇게 맛있다니 ~

건강한 재료, 건강한 맛~ 그야말로 수제 피자다.

빵 반죽하느라 너무 고생 많았어요. 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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