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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4] 귤잼 만들기 본문
우리 가은이들을 위해 몇날 며칠을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정했다!!!
진짜야 엄청 고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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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잼 만들기
요즘 요리에 재미가 붙었긴하지만
잼 자체를 한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어
위험부담이 있지만 도전해보기로 했다.
진짜 이럴땐 오일장이 최고지싶다.
귤이 비싼 이맘때 이렇게나 싸게 살 수 있다니
귤 3kg을 사서 집으로 왔다.
재료는 정말 간단하다.
귤과 설탕 그리고 새콤한 맛을 더해줄 레몬!
귤과 설탕의 비율은 레시피마다 다르긴한데
귤이 적당히 달았기때문에 3:1로 하기로 했다.
기대 이상의 맛을 보여준 귤
그냥 귤껍질만 까서 만들어도 되지만
우리 가은이들을 위해 속껍질도 벗기기로 ㅋㅋㅋ
귤껍질 까는데만 무려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근데 또 하다보니 요령이 생기긴 했다.
훈이가 귤 바깥 부분의 하얀껍질을 떼주면,
진이는 속살을 발라내는 분업의 노동 현장ㅋㅋㅋㅋ
우리 훈이 손이 왜저렇게 시커먼스로 나왔냐 ㅜㅜ
이러니 썬크림을 발라야겠어여 안발라야겠어여
잘 바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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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속껍질 분리 성공!!!!!!!
귤껍질마저도 예뻐보였다.
뿌듯 뿌듯
다시 봐도 색이 너무 예쁘다.
그러고보니 훈이와 진이의 올해 첫 귤 맞이구나
이렇게 많을줄 몰랐다.
마지막엔 잼이 튈 수 있기때문에
안전하게 두 군데로 나눠 담았다.
믹서기로 갈아도되지만,
알알이 살리기 위해 그냥 대충 부숴주기만 했다.
그리고 설탕 투하!
3:1이니 1kg이 들어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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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보면 시중에 잼은
얼마나 많은 설탕이 들어갔을까 싶다.
힘들긴하지만 앞으로 만들어먹는것도
나쁘진 않을듯하다!
설탕을 대충 녹여주고,
강불-중불을 왔다갔다하면서
수분을 확 졸여주면되는데
이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둘이서 냄비 하나씩 맡고 젓다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는ㅋㅋㅋ
그치만 괜찮아 가은이들이 먹을거니깐
보글보글 끓는게 보이기 시작할쯤
레몬 슬라이스를 넣어주면 된다.
상큼해져라 상큼해져라
이 비쥬얼을 보기까지
너무나 오래 기다린 느낌이다.
넣었던 레몬 속살은 잼과 한몸이 되어 사라지고,
껍질만 남아있는데 식감과 향을 위해 그대로 두기로 했다.
이렇게 첫 귤잼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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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까지 이뿌게 마무리
정말 이렇게 딱 두병하고..
조그만 통에 담길정도의 양이 더 나왔다.
길거리에서 파는 수제잼 가격을 보고
놀랐었던 기억이 나지만 이유를 알것 같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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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은이들 맛나게 먹어요
그리고 내사랑 훈이 귀염둥이 훈이 너무나 고생했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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