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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8] 아보카도 덮밥 본문

일상/부엌놀이

[2017.04.08] 아보카도 덮밥

Singularity 2017. 4. 9. 00:02

어느날 엄마가 자랑을 했다.

아보카도를 첨 먹어보는데

계란 노른자 맛이 나면서 맛나다고!!

그러고보니 나도 아보카도를

샌드위치나 멕시칸 음식점에서나 먹어봤지

사 먹어 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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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보카도 덮밥 만들기에 도전

레시피를 찾아보니 너무 간단해서 

이게 무슨 맛일까 싶을 정도였다.

궁금하니 더 더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가ㅋㅋㅋ



일단 아보카도를 사왔다.

두 개에 거의 오천원 정도

싸진 않구나 요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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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깔을 띄는게 맛있게 익은거라는데

아무리 봐도 두개 모두 갈색인건 없었다.

바로 먹을거니 일단 하나만 갈색인 놈으로 선택!



이렇게 생겼구나 ㅋㅋㅋ

껍질은 꽤 단단하고 거칠다.



칼을 넣으니 웬걸

엄청 부드럽다.

가운데 큰 씨가 있는건 알고 있으니

조심스레 반을 갈라주고



씨를 빼내고 껍질을 깎아줘야 하는데,

껍질 깎는게 꽤 힘들었다.

너무 부드러워 손이 닿는대로 물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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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를 숲속의 버터라고 부른다는데

정말 미끈미끈 부드럽다!!!



아보카도 손질 전에

식초물에 담가뒀던 다진 양파를 건져내고

계란을 반숙으로 익혀

예쁘게 플레이팅만 해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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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덮밥에 날치알, 명란젓이나

참치를 올려먹는다고도 하는데

그냥 본연의 맛을 느껴보고 싶었다.

간장에 생와사비 소스만 만들어서

쓱싹쓱싹 비벼 먹기로



사실 아보카도를 손질하면서

한 입 먹어봤는데

응? 뭐지 ㅋㅋㅋㅋㅋㅋ

계란 노른자맛이 아니잖아요 엄마

썩 좋은 맛은 아니었다.

그런데 계란, 양파, 소스가 어우러지니

너무나 맛나다!!!!!

아보카도 맛 자체가 나서 맛있다기보다는

아보카도의 식감이 노른자마냥 너무 좋았다.

종종 해먹어보는걸루



그리고 훈이표 부추전도 함께

부추전은 훈이 전공 ㅋㅋㅋㅋ

오늘도 배부르게 잘먹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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