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4] 밥솥으로 만든 당근케이크

훈이가 ​제주에서 하나씩 하나씩 먹어보자며

맛집 지도를 보여준 적이 있다.

그 때 딱 눈에 들어왔던 곳이 있는데

당근케이크로 유명한 카페였다.

저번달에 가려고 했으나...

시간이 없어 가지 못했다 ㅜㅜ

그게 나도 모르게 뭔가 남아 있었나보다.

둘이서 뭐먹지~ 하는데 바로 생각이 났다.

진이 어떡해요 ㅋㅋㅋㅋ

그래도 항상 잘 따라와주는 착한 훈이

오늘은 당근케이크다!!!!!

그치만 오븐이 없으므로

밥솥을 이용한 노오븐 당근케이크 만들기~

http://kika4865.blog.me/220838019127

이렇게 레시피는 또 저장해놔야지~

일단 집에 있는 견과류들 다 모여!!!

너무 크니깐 조금만 작게 잘라주고~

저 뒤에 온전한 녀석들은

마지막에 데코용으로 쓸랬는데

까먹고 넣지도 못했다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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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의 힘으로 당근들은 변신을 하고~

고생했어요 ㅜㅜ 힝...

당근 다루기가 왜이렇게 힘든걸까요 정말

칼이 문제일거에요 맞을거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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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대로라면 밀가루에 베이킹파우더 등을 넣는게 맞지만

됐어 그런게 어딨어

핫케이크가루로 만들면 되는거지

​

섞어서 밥솥에 넣어주고~

여기서부터 조금 불안하긴했다.

밥솥으로 하는 베이킹은 첨이라

반죽의 되기도 잘 모르겠고....

시간 조절도 잘 모르겠고...

그렇다고 레시피 용량을 제대로 지킨것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찜기능으로 취사버튼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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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요렇게나 부풀어 올랐다.

그래도 나름 그럴싸하다.

기포가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향이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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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라기보다는 옥수수빵같은 느낌이랄까

뭔가 폭신하면서 촉촉하면서

떡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하고

중간중간 당근식감도 나고

견과류가 씹히면서 고소한 맛도 나고

거기에 시나몬향도 입혀져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우리가 만들어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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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 재미난다 그래도

그리고 꼭 당근케이크 먹으러 가봐요.

원래 당근케이크는 무슨 맛인지 알아야지 ㅋㅋ

당근케이크 남은 건 진이꺼~~ ㅋㅋㅋㅋㅋ

잘 먹을게요

아참 우리 오븐도 골라야해요~

오븐사면 진짜 베이킹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