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 산책하기
서울로 이동 중에 대구를 거쳐가게 된 훈이 그냥 오기 아쉽다며 무언가 사오고 싶단다. 뭐가 있지? 서문시장에 납작만두가 먼저 생각났는데 포장해오기 애매해서 탈락! 그리고 삼송빵집이 생각났다!!!! 성심당, 이성당 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경상도에선 유명한 빵집이다. 오호오호 뭐가 맛있는지 모르니 그냥 유명한 빵들 위주로 맛보기로 했다. 우와 많다많다 제일 많이들 사가는 통옥수수빵 빵 속에 옥수수가 중간중간 박혀있을 줄 알았는데 가득가득 차있다!!! 좀 달긴하지만 식감이 좋다. 톡톡 톡톡 그리고 크림치즈찰떡빵 얘는 속을 가르는 순간 맛이 짐작된다. 그리고 중요한 건 크림치즈가 없어....... 치즈 맛도 거의 안나고.. 그냥 찰떡빵인걸로!!! 얘는 별로인걸로!!! 다음은 오븐에 구운 고로케 오오오 얘는 오히..
오키나와에서 사왔던 선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거의 한달 반만에 집으로 집으로!! 좋구나 부피도 크고 무겁기도 무겁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존재감 제대로 뽐내주시는 선물보따리 바로 뭐냐고 물어보신다. 짜잔~~~~!!!!!!!!!!! 1. 가족 띠별로 하나씩 골라 포장한 도자기 세트 2. 파우치 필요하다고 노래부르는 동생을 위한 파우치 3. 유명해서 다들 사간다는 동전파스 별 거 없긴 하지만 나름 정성스레 고른 선물들이다. 뭐 이런걸 사왔냐 하실 줄 알았는데 아이같이 좋아하신다! 괜스레 뿌듯뿌듯 다시 봐도 예쁘다. 수제 느낌 제대로네~ 이거 고를 때도 애들 표정이 다 달라서 예쁜 표정 고른다고 들었다놨다 했었는데 우리 잘 골랐나봐요 그리고 그 날 저녁 바로 접시 투입ㅋㅋㅋㅋㅋ 각자 자기 접시 앞에서 맛나게 먹었다..
우리 마지막으로 영화봤던게 언제지?둘이 왜 이렇게 뭔가 바쁜거죵?만나면하고 싶은 것도 많고보고 싶은 것도 많고먹고 싶은 것도 많고영화볼 시간이 없었다!! 그러다 지하철에서 우연히 본 예고편예고만 봤을 땐 일단 합격이었다.완전 내 스타일..꼭 보고 싶었다ㅋㅋㅋ귀요미 강아지들이 나오는 애니매이션마이펫의 이중생활 이 촌동네에도 롯데시네마가 있다.자꾸 촌동네라 해서 미안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밀양은 더 촌이면서 오우 예매안하고 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전부 꼬꼬마 아이들아이들 데리고 온 부모님들 그 사이에 우리 둘ㅋㅋㅋㅋㅋㅋㅋ 주토피아보다는 유치하고스토리도 약하지만동심을 자극하는 영화였다!둘 다 정신연령은 어린가보다.ㅋㅋㅋㅋㅋㅋ그렇다고 해요 우리
훈이집 근처에 돈까스집이 생겼단다.나 돈까스 엄청 좋아하는데...같이 갈거라고 아직 한번도 안가봤다는 훈이이번에 가봐요!!!!ㅋㅋㅋ기분 좋게 들떠서 갔는데황금연휴라 그런가...휴업일...띠로리 그래도 이왕 나온거 밖에서 먹기로 하고어디가지 뭐먹지훈이가 가끔씩 가던 파스타집이 생각났다. 그릴 데미그라스 뭐 맛집인지 아닌지 그런것도 모르겠고그냥 배가 너무너무 고팠다. 촌동네(?)에 이런 메뉴가 있는것도적응 안되고ㅋㅋㅋㅋㅋㅋ 자리에 앉자마자 나오는 식전빵요거 맛있네!?!?갓 구운 모닝빵과 함께 감자샐러드, 계란샐러드(?)여튼 두가지가 나오는데빵 사이에 넣어먹으니 꿀맛이다. 날씨 좋을 땐 밖에서 먹어도 좋을것 같은 뷰그치만 지금은 너~~무 덥다! 돈까스 돈까스 내사랑 돈까스아까 못 먹어서오늘따라 더 먹고 싶었다..
훈이가 진짜 맛난 곳 발견했다고다음에 꼭 같이 가보자고 했던 곳!저번달에 친구들이랑 가려고 했었다가급 메뉴 변경으로 못 갔던 곳!드디어 가볼 기회가 생겼다. 천짓골 돔베고기로 유명한 곳이다.흑돼지/백돼지가 있는데 우린 백돼지로 주문하고~쫀득하게 해주세요!!! 한마디 추가했다. 뭔가 음식에 대한 주인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안내문구ㅋㅋ 오잉고기가 이렇게 한덩이 나온다.그리고 아주머니가 오셔선 먹는법을 알려주시고칼로 바로 썰어주신다. 옆테이블은 부드럽게 해주세요~ 했나보다.옆테이블이랑 고기를 세점씩 맞교환해주신다.비교해서 맛보라고ㅋㅋㅋ 저건 정말 부드럽고 이건 정말 쫀득하다. 어떻게 하는거지 신기하구만~그냥 둘 다 너무너무 맛있다 쏘주도 한잔 캬~~한라산 올래ㅋㅋㅋ 다 먹고 나면고기에 냉면 나오듯이 여긴 몸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