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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하루하루

[2016.08.20]선물 전달

Singularity 2016. 8. 22. 21:21

오키나와에서 사왔던 선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거의 한달 반만에 집으로 집으로!!

좋구나

 

부피도 크고 무겁기도 무겁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존재감 제대로 뽐내주시는 선물보따리

바로 뭐냐고 물어보신다.

짜잔~~~~!!!!!!!!!!!

 

1. 가족 띠별로 하나씩 골라 포장한 도자기 세트

2. 파우치 필요하다고 노래부르는 동생을 위한 파우치

3. 유명해서 다들 사간다는 동전파스

별 거 없긴 하지만

나름 정성스레 고른 선물들이다.

 

 

 

 

뭐 이런걸 사왔냐 하실 줄 알았는데

아이같이 좋아하신다!

괜스레 뿌듯뿌듯

다시 봐도 예쁘다.

수제 느낌 제대로네~

이거 고를 때도 애들 표정이 다 달라서

예쁜 표정 고른다고 들었다놨다 했었는데

우리 잘 골랐나봐요

 

그리고 그 날 저녁

바로 접시 투입ㅋㅋㅋㅋㅋ

각자 자기 접시 앞에서 맛나게 먹었다!

 

 

파우치 받은 동생은

진짜 맘에 드는건지

예의상 맘에 든다고 하는건지는 몰라도

훈이한테 인증샷도 보내고

고마워 동생아 근데 시샤 다 가렸다야

 

 

그리고 동전 파스!!

 

진이 : 아빠~ 어디다 붙여볼까요?

아빠 : 지금 아픈데 없는데~

진이 : 그래도 테스트해봐요. 궁금해요.

 아빠 : 그럼 허리에 붙여보자

.

.

"30분 후"

.

.

진이 : 아빠 어때요? 시원해요?

아빠 : 아 맞다. 아까 붙였었지. 아무 느낌도 안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이거 유명하댔는데

 

훈~ 여튼 동전 파스는 이렇대요.

너무 조그만해서 그런가

그래도 우리 선물 증정식은 다 끝났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지금 9시 20분......얼른 퇴근해요.......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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