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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산책하기
하민이가 태어나기 이틀 전에도 왔던 곳한번 와보고 둘 다 푹 빠진 곳상효원 집에서 그리 가까운 것도 먼 것도 아니지만이 정도 거리야 충분히 올 수 있다!!!하민이 데리고와서 꼭 연간회원권 끊자고 했었는데드디어 오늘이다. ㅋㅋㅋㅋㅋ36개월까지는 무료 입장이니 엄마빠만 끊을게~...좀 두껍고 튼튼한 카드를 생각했는데그냥 종이카드에 펜으로 적은게 전부다.도용 방지를 위해 매번 신분증을 제시해야되고회원명에 적힌 사람만 입장 가능하다고 한다.분실 방지를 위해 사진으로 찍어두고 보여줘도 된다니바로 찍어서 폰에 저장해두기 뭔가 버킷리스트에서 하나를 체크한 느낌엄마빠는 신났는데 우리 조하민이는 뭐하나~이렇게 거만한 자세로 자고 있고 ㅋㅋㅋㅋ 자주 올거란 생각때문인지 정작 꽃 사진은 하나도 없네첨으로 하민이와 함께 셀카..
진짜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요며칠 아니 거의 일주일이나 집에서만 지냈다.삼사일은 비가 계속 내리더니 그러고 이틀 동안은 강풍주의보까지!하민이랑 밖에 나갔다가 맞바람에 놀라 우는 탓에 바로 집으로 복귀ㅜㅜ...조하민이 일어나 일어나 다시 나가보자! 바디수트만 입히다가 사이즈가 커지면서내복을 입혔는데 왜이렇게 웃긴지 ㅋㅋㅋ 하민아~~ 일어나서 쭈쭈 먹고 트림하고 나갈준비 해야징 아이코 이뿌니 맛나게 먹었어요~? 요 녀석 원래 아침에 컨디션이 좋은데오늘은 더더더 좋다~ 이제 맨정신에서도 자주 웃어주는 하민이스킨십을 해주면 방긋방긋한다.곧 깔깔 소리 내면서 웃는 날이 오겠지 그러고보니 맨날 회색 요정모자만 쓰고 다니네끈이 없는 모자는 벗겨지고 불편해서 잘 안 씌우게 된다.이제 햇볕이 따가워져서 벙거지 모자 ..
지난주부터 휴가에 들어가,요즘 점심은 혼자서 먹고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점심을 먹고 있는데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린다.오잉 오잉?1?!우리 훈이닷 훈이가 반가운건 잠시, 호기심 왕성한 진이다. 평소 때 회사서 점심을 먹고 올 때도 12시 15분경인데오늘은 30분이 거의 다 돼서야 들어왔다.밥먹다말고 폭풍 질문에 들어간 진이 Q. 이 시간에 갑자기 왜 왔어요???A. 우리 진이 보고 싶어서 왔지요~Q. 원래는 오더라도 더 일찍 오잖아요. 어디 들렀다 온거에요?A. 밥 먹고 바로 출발 안하고 좀 늦게 출발했어요~ 흠 어쨌거나 우리 훈이 오자마자 폭풍 설거지에 들어갔다.그리고 신발장에 쌓인 택배들을 보며 뜯어보란다."뜯어 놓으면 또 짐될 것 같은데 좀이따 뜯어봐요 우리~" 갑자기 우리 훈이 주섬주섬 하더니 막..
셀프 웨딩촬영 한번 해봤다고또 겁 없이 셀프 만삭촬영에 도전!! 계획한 여행이 딱 28-29주쯤에 걸렸다.만삭촬영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지만보통 20주 후반쯤 만삭촬영을 하는게 젤 예쁘단다. 놀러 가는 김에 어차피 배는 나와 있으니준비물도 딱히 없고 찍어보기로 했다.그냥 촬영용 피켓만 만들어보기로...일단 문구를 정해야하는데 검색해보니다 같은 문구에 심지어 그대로 다운받아서 쓰는 식이다.싫어 싫어 그래도 문구는 바꾸자 싶어훈이에게 쿡쿡~~ 빨리 생각해봐요 ㅋㅋㅋㅋ "도담아 사랑해 ""그래도 아빠는 엄마가 더 좋대" 그래 이거야 이걸로 하자!!!~~~~우리 훈이가 늘 하는 말이다.도담이도 너무 좋지만 그래도 항상 진이보단 못하다고진짜 둘 다 유치짬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이도 훈이가 0순위에여!!!!!!! ..
셀프 웨딩촬영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된 곳이다.훈이 지인분께서 귤피 말리는 곳도 가서 찍어보라고~ 하셨는데그 때만 해도 응? 귤피를 말린다고? 거기가 예쁜가 하고 지나쳤었다. 그런데 그 곳이 신천목장이었다니!!!평소에는 다른 곳과 다를바 없이 말들이 뛰어 노는 평범한 목장인데,겨울철이 되면 말들은 한쪽으로 몰아 놓고,넓은 목장 부지를 이용해 귤피를 말린단다.궁금하니깐 가봐야징~~드라이브 겸 산책 겸 오늘의 장소는 신천목장 원래는 사유지라 출입이 제한되는데바다 주변으로만 길을 허용해주셨다고 한다.고마우신 분...주차장은 따로 안보이고다른 차들이 쭉 주차를 해놨길래우리도 돌담 옆에 살짝이 둥이를 대놓고 내렸는데잔 나뭇가지에 기스가....헝 둥아 아빠를 탓하렴 ㅋㅋㅋ 그래도 풍경은 너무나 예쁘다.하늘만 파랬으..
지금 딱 새별오름에 억새가 장관이라는 소식을 입수!당장 가보기로 했다. 새별오름 근데 왜 없던 멀미가 다시 생기는걸까요.차만 타면 멀미때문에 너무 힘든 요즘 ㅜㅜ눈 감고 멀미와의 사투를 벌이는 동안 도착했다....주차장에 차들만 봐도 감이 온다.푸드트럭들도 엄청나게 와 있고~ 여기가 멀리서 지나다니며 보던 새별오름이구나!!봄철에 달집 태우기로 유명한 곳이다. 하늘색도 파~랗고억새가 오름 전체를 덮고 있는게 장관이었다.당연히 입이 쩍!!!!길가에 조금씩 있거나산 정상 부근에 넓게 펼쳐진 억새만 봤었는데이렇게나 많은 억새를 본 건 첨이다. 그런데고도가 조금 높은 곳이라 그런건지그새 날씨가 바뀐건지바람도 많이 불고 너무나 추웠다.....올 겨울 처음 겪는 오드드드들한 떨림...그래도 또 찍어준다니 웃으며 서 ..
부랴부랴 조리원 예약을 마치고 돌아가던 길~오후에 일하러 갈 예정이었던우리 훈이에게 바람을 넣었다 ㅋㅋㅋㅋ일은 내일 하자~~~으히히누가 뭐래도 너무나 좋은 오늘의 날씨!!!!!!!!...어디 가볼까~~신창 풍차해안도로가 생각났다. 한창 피고임때문에 조심조심하고 있던 8-9주 무렵드라이브 겸 지나가 본 적이 있다.그런데..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내리기도 싫을 정도였던 곳...온 갓길에 양쪽으로 차들이 빽빽했던 곳.....일단 가봐요!!!!!! 달리는 한 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주변 풍경이 예뻤다.드디어 도~착!!!이게 웬일이야 사람이 없다.주차된 차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확연히 저번과는 비교가 되는 오늘이다.그러면 우리는 좋죠 진짜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날씨하늘색하며 풍차하며 파릇파릇 ..
차 없이도 잘 지낼 수 있지만, 좀 더 나은 교통생활을 위해 구입한 자동차! 무슨 차를 사야할까 몇 달의 고민끝에 결정했다. 쉐보레 더 뉴 트랙스(THE NEW TRAX) 2018년형 . . . 우리 차 이름은 뭘로하지~ 흰둥이라고 할까? 흰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흰둥이로 하자 둥아 둥아 참 단순한 훈이와 진이 ㅋㅋㅋ 서귀포까지 도착했단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갔지만 아직은 데려올 수 없는 상태였다. 아직 등록도 덜 돼있고, 그래서 번호판도 없이 기다리고 있던 둥이 우리 훈이 깨알같이 등장 이쁘다~ 첨엔 건그레이색?으로 할랬다가 변경했는데 역시 흰색은 실망시키지 않는듯하다!!! 차 내부도 찍어두고~ 트렁크도 열어보고~ 좋아 좋아 . . . 우리가 데려올 수 없는걸 알면서도 방문한 목적은 블랙박스를 ..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이번엔 날짜가 계속 안맞아 가지 못했다. 아쉬움을 달래고자 때마침 하는 메밀 축제를 구경하기로 했다. 보롬왓 메밀축제 첨에 딱 도착하고 느낀 점은 우와~ 넓다~~ 멀리 오름들이 있긴했지만 뭔가 확 트인 느낌! 좋아 좋아~ 웨딩촬영 중인 예비 신랑신부들도 보이고 진짜 눈 내린것 같은 느낌!!!!!!!!!!! 하늘만 파~랬으면 컴퓨터 배경화면이다 완전 ㅋㅋㅋㅋ 둘 다 신났다 신났어 훈이 날다 훈이 점프샷 따라했는데 왜 난 이모양이냐 맛있다는 그 제주 흑돼지도 보이고 한쪽 편에는 갈대인지 억새인지 같이 있다. 보리인가? 헛... 보리인가?? 헤헤~ 보리다. 너무너무너무 눈이 부셨지만 부릅뜨고 찰칵 ㅋㅋ 찍지 말라구요 ㅋㅋㅋ (훈) 찍을거라구요~ (훈) 정말 진이를 만나서 좋구나~~ 정말 ..
제주의 4월은 고사리 장마기간이란다.왜냐하면고사리가 많이 나는 때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과장님네 부부가 고사리를 따러 가시는데같이 가자고 하셨다.저흰 좋아요!!!!!!...고사리 축제를 여기저기서 많이 하는데태풍센터 바로 옆에 축제를 위해 씨를 뿌려놨다고 한다.우리는 거기말고 태풍센터 안에 고사리를 뜯으러 출발...그런데 태풍센터 왜 이래요 무지무지 넓다넓고 넓다!!!도착해서는 이렇게 생긴게 고사리라고잎이 벌어진건 질겨서 따면 안된다고 설명해주셨다. 막 찍어서 초점은 나갔지만이제는 사진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고사리처음에는 왜 그렇게 내 눈에만 안 보이는지 늘 먹던 고사리가 이렇게 생겼었구나보물찾는것 마냥 고사리 찾을 때의 짜릿함이란 ...초보 고사리꾼 두명은 햇살이 이렇게나 따가울 줄 몰랐습니다.감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