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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5] 우리 입맛대로 귤잼 만들기 본문
제주생활도 어느덧 11개월째!!!
단골 과일 가게가 생겼다.
어찌저찌하다보니 파지귤 한박스를 공짜로 얻게됐다.
공짜라고 다 똑같은 공짜귤이 아니다.
넘 넘 맛나다 ㅋㅋㅋㅋ
요놈들로 다시 귤잼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번이 두번째 귤잼!
첫 귤잼이 성공적이라 더 욕구가 넘치는 우리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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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봐도 15kg 이상은 돼보이는 귤들
이리저리 나눠먹고 우리 먹을 것도 남겨놓고
6kg만 만들어 보기로 했다.
저번에 3kg를 만들었으니 2배나 되는 양
말이 6kg이지 사실 어마어마한 양이다.
귤색이 너무 이쁘다!!!
껍질을 깐 손으로 계속 다음귤을 만져야 하니
일단 뽀독뽀독 깨끗이 씻어줘야한다.
귤 자체에도 새콤한 맛이 있지만
더더더 새콤한 맛을 더해주기 위해
레몬도 뽀독뽀독 함께 씻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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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마음을 가다듬고 인고의 시간에 돌입
일단 겉껍질부터 다 까준다.
이 상태로 만들어도 되지만
분명 속껍질을 벗기고 안벗기고의 차이가 있으리라 믿으며!!
우리는 속껍질을 다 벗겨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냄비에 몰아 넣으면 나중에 펑펑 튀고
난리가 나니깐 두군데로 나눠담았다.
까고 보니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우리가 정말 정말 맛있게 만들어줄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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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비율은 저번과 동일하게 3:1로 잡았다.
귤이 6kg이니 설탕은 2kg를 투하!!!!
위쪽에만 설탕이 뿌려지니
더 많아 보이네........
사실 시중에 파는 잼은 설탕 비율이 1:1 수준에
빨리 만들어지라고 이것저것 넣어서 별로다!!!!
우리 입맛대로 열심히 만들어보자구요
설탕을 한번 뒤적뒤적 섞어주고
이런 상태에서 이제 열심히 끓여준다.
아직 눌러붙을 정도의 단계가 아니라 여유가 있다.
그동안 레몬도 슬라이스로 썰어주고~
그렇게 한참이 지나면 귤 형체가 사라지기 시작한다.
이 쯤 되었을때 레몬을 넣는게 좋은 것 같다.
레몬 껍질이 덩어리째로 살짝 남아 씹히는 식감이 넘 좋으니깐!!
상큼해져라~ 새콤해져라~
그렇게 또 인고의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맛있는 귤잼이 완성된다!!!!!!!!
달기와 산도를 우리 입맛대로 조절해만든
사랑스런 귤잼
이번에는 여기저기 선물하기로 하고~
크고 작은 병들을 소독해준다!
피클을 하도 만들어 먹어서 그런지
병소독 정도는 이제 아주 쉽게 한다.ㅋㅋㅋㅋ
그리고 뜨거운 잼을
소독한 병에 예쁘게 담아 주면
모든 과정이 끝~~~!!!!!!!!!!!!!
분명 노동을 했는데 행복하다.ㅋㅋㅋ
훈이도 너무 고생했어요!!!
진짜 요 귤 잼 아이비나 참크래커에
발라먹으면 환상의 궁합이다.
아 군침돌아ㅋㅋㅋㅋㅋㅋ
큰 병들은 우리꺼
작은 병들은 선물할꺼
과일가게 아주머니께도 드려야지!!!!!!!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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